이재명 테마주 프리엠스의 11~12월 상승랠리
프리엠스는 주도식 대표이사가 중앙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었습니다. 광화문 촛불집회에서의 속칭 사이다 발언으로 인기가 급상승하였고, 기대감을 반영하듯 11월과 12월에 걸쳐 프리엠스의 주가 상승랠리도 지속되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버니 샌더스와 비교하는 인터뷰 기사가 나온 날은 상한가까지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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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엠스 당분간은 재상승하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영원히 오르기만 하는 주식은 없습니다. 특히나 정치 테마주의 경우 대중의 기대감이 오르고 내림에 따라 급격하게 추세를 반전시키기도 합니다. 현재 프리엠스는 12월 6일의 고점 16,000원 대비 36% 가량 하락한 10,300원 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프리엠스의 일봉 차트
자, 그럼 우리가 여기서 냉정하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프리엠스 주가는 다시 오를까요? 물론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논리적 추론은 가능합니다.
(1)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제 대답은 No 입니다. 솔직히 12월 초만 하더라도 "이러다가 진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수도 있겠는데"라고 생각하신 분들 계실 겁니다. 하지만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아마 아닐 겁니다. 이재명의 인기는 반짝 인기에 불과합니다. 대선 욕심을 내자마자 형과 형수와 관련한 각종 발목잡기 폭로가 시작되었습니다. 반기문 총장의 박연차 게이트와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하지만 문재인 후보는 이미 지난 대선 때 한 차례 맹공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재차 부각될 이슈가 많지 않아 보입니다.
(2)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지 않고 주가가 오를 수 있을까?
프리엠스는 정책주가 아닌 인맥주입니다. 따라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치솟지 않는 이상 당분간 재상승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를 만들어 내더라도 문재인 테마주가 힘을 보이지, 이재명 테마주가 힘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가는 기대감을 반영합니다. 전고점인 16,000원을 넘으려면 우리가 11월과 12월에 느꼈던 이재명 후보에 대한 "혹시.. 이러다가 설마 진짜 대통령?" 하는 그 마음을 넘어서는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한데 앞으로 그런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프리엠스 홀딩 중이라면 손절을 권장한다
만약 프리엠스를 고점 부근 어딘가이든, 11,000원 선이든 어딘가에서 매수했다면 손절을 권장합니다. 물론 인터엠처럼 테마주는 한 번에 죽지 않고 한 차례 분출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거지라고도 불리지요. 하지만 설거지가 언제 올지, 오긴 올지, 오더라도 매수 평단가까지 올라올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원리나 원칙도 없이 그저 비쌌던 종목이 싸졌다는 이유로 매수하고 물을 타고 계시다면 마음이 아프겠지만 손절을 한 뒤 올라가는 주도주의 등에 올라타서 손실을 복구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손절한 이후 주가가 소폭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들고 있었다면 과연 소폭 오른 그 시점에 팔 수 있을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2017년 성공투자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인터엠의 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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