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전자, 10%대 하락으로 전일 상승 폭 반납

대표적인 안철수 테마주인 써니전자(004770)가 안철수 후보와의 관계를 부인하며 10%대 하락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2012년 안철수 테마주로 이름을 날리며 상승한 이력이 있는 만큼 많은 투자자들은 사측의 공시를 믿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테마는 회사가 아닌 세력이 정하는 것이다

마치 신종 트렌드라도 되는 듯, 많은 기업들이 정치인 테마주임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KD건설은 안희정 후보와의 연관성을 부인했고 솔루에타, 우성사료, 그리고 오늘 써니전자도 그 대표적 예시입니다.






하지만 주가의 움직임이나 테마와의 연관성은 모두 세력이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것은 오로지 세력이 정하고 구축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측의 공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KD건설은 안희정 후보와의 연관성을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치솟았고, 솔루에타도 오늘 오전 [대표이사 문재인 캠프 사임] 기사가 뜨기 전까지 지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우성사료도 마찬가지로 사측의 테마 부인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전혀 흔들림이 없는 분위기입니다.



따라서 써니전자가 안철수 테마주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는 건은 우리의 몫이 아닙니다. 그것은 세력이 '이다/아니다'를 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써니전자가 2012년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준 이력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써니전자가 강한 안철수 테마주로 움직일지 여부는 세력의 의지에 달린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세력이 개입하는 것을 확인한 뒤 매매를 해야지, 함부로 테마를 추측한 채 매매해서는 안 됩니다.


더 중요한 점은 주가 위치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테마를 판단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차트의 움직임입니다. 현재 써니전자는 전고점까지 꽤나 거리가 있는 상황입니다. 2015년 12월 말부터 1월 초 사이 만들어놓은 전고점을 넘지 못 한다는 것은 해당 주식에 상승탄력과 기대감이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안철수 후보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지지율도 높지 않은 편이고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주기에는 부족합니다. 하지만 설령 안철수 후보의 인기가 급부상한다고 하더라도 써니전자의 주가가 그에 발맞추어 움직여줄지도 미지수입니다. 주가 움직임만 놓고 본다면 써니전자에 베팅하는 것이 정말 올바른 것인이 의구심이 듭니다.


어느 누구도 주가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대응만 해야할 뿐입니다. 써니전자를 매매하는 분들은 과연 예언을 하시는 건지, 대응을 하고 계신 건지 스스로 잘 판단해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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