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얕볼 수 없는 상한가 잔량 150만주

한 때 포켓몬고 테마주였던 알서포트(131370)가 이번에는 K뱅크 및 4차산업혁명 테마주로 상한가 마감했습니다. 어제도 적지 않은 거래량이 터졌는데 오늘은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전일의 값을 넘으며 힘차게 상한가에 들어간 모양이 특징적입니다. 상한가 매수잔량도 150만주 이상으로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주가 움직임의 해석

사람마다 주가 움직임을 해석하는 방식은 전부 다릅니다. 누군가는 상승 랠리 도중 갑작스런 거래량 터진 장대음봉을 두고 '세력의 이탈'로 해석하고 누군가는 '세력의 재매집'이라고 풀이합니다. 이처럼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는 주식을 매수하는 순간에 반대편에 있는 누군가는 주식을 매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견이 존재하는 곳에서 서로의 해석이 옳다고 소리 높여 싸울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본 글에서 알서포트에 대한 필자의 의견도 여러 이견 가운데 하나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추론이 옳은지 그른지는 오직 시간이 지난 뒤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주가 움직임을 단순히 감에 의해 예측하는 것이 아니고, 논리적이고 통계적으로 추론한 뒤 그에 알맞은 매매전략을 구사하여 수익을 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 글에서 언급하는 내용을 받아들일지 받아들이지 않을지는 온전히 여러분의 몫입니다. 주식은 주가를 예측하지 못 한다고 필패하고 주가를 예측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의 시나리오와 손실을 최소화할 본인 만의 전략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본업이 트레이더인 제가 바라보는 알서포트는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어제는 거래량이 터지며 장중 20% 이상까지 주가가 치솟았지만 이내 힘을 잃고 장 마감까지 주가가 지속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세력이 하루짜리 단타를 치고 빠진 것인지 아니면 매집을 한 것인지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늘 알서포트의 주가 움직임을 본 뒤에야 어제의 움직임이 '세력의 매집'이었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만약 어제 세력이 하루짜리 단타를 친 것이라면 오늘 주가를 추가 부양시킬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세력은 알서포트와 연결 지을 만한 호재거리를 만들어 하루 사이에 급하게 주식을 매집한 뒤 오늘에서야 본격적으로 주가를 올린 것입니다.


하이라이트는 상한가에 진입하기 전 터진 거래량입니다. 2,900원 이상에서 어제, 오늘 최고의 거래량이 터졌습니다. 세력의 매집단가가 꽤 위쪽으로 올라갔다는 뜻입니다. 적지 않은 물량을 쥐고 있을 세력이 과연 현재의 수익률에 만족할까요? 과연 현재의 주가 위치에서 그들의 물량을 전부 털어낼 수 있을까요? 저는 두 의문 모두에 대한 답이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알서포트의 지난 일봉 차트를 보면 차트가 그리 썩 예쁜 모양은 아닙니다만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제대로 된 상한가'라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상한가 매수 잔량도 45억원 수준입니다. 세력의 자금력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알서포트에서의 수익을 기대합니다.


투자 판단의 최종 몫은 여러분입니다. 신중하고 체계적인 매매를 통한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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