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264900)와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의 주가에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입니다. 인적분할을 통해 신규 상장한 크라운제과는 상장일 시가 대비 20% 이상 주가가 하락한 반면 크라운해태홀딩스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여 불과 3일 만에 주가가 120% 가량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개미투자자가 2일 연속 상한가 이후부터 큰 관심을 갖지만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매매에 신중해야 할 때입니다.
이격을 모른다면 섣부른 매수 금지!
하락하는 주가는 어디까지 내려갈지 아무도 알 수 없듯, 상승하는 주가도 어디까지 오를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식은 자산의 실수요자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밑도 끝도 없이 무작정 오르기만 하지 않습니다.
부동산이나 원자재 등과 같은 자산은 실질적 사용을 위한 수요가 존재합니다. 여기서 실질적 사용을 위한 수요란 단순 투기 수요가 아닌 재화의 실질적 소비를 위한 수요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수도권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나 주택의 수가 인구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면 실거주 수요가 상당히 큽니다. 마찬가지로 개발도상국에서 중산층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부동산 붐이 분다면 원자재인 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폭락 전 유가(원유) 차트
따라서 부동산이나 원자재 등과 같은 자산의 가격는 천장을 모르고 치솟거나, 바닥을 모르고 곤두박질치는 것이 가능합니다. 반면 주식은 실수요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주식은 경영권 확보를 위한 물량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투기 목적으로 거래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식은 가격이 무한히 오르거나, 무한히 내리지 않습니다.
주가는 무한히 오르거나 내리지 못 하고 평균치로 되돌아오려고 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을 사고 팔기 위해서는 이격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격은 '이동평균선과 떨어진 정도'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주가의 평균치에서 얼마나 멀어져있느냐 하는 것이 바로 이격입니다.
그런데 크라운해태홀딩스의 현 주가위치를 보면 급등주에서 참고하는 5일 이동평균선과의 이격도 상당히 큽니다. 이 얘기는 다시 말하면 주가가 평균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주가가 추가 상승하려고 하는 힘은 점점 소멸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 상황에서 매수 진입을 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위 그림의 코데즈컴바인과 같은 상승을 기대하시는 것이라면 도박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정 매수를 하고 싶다면 주가의 위치가 상당히 높은 만큼 매수 비중을 많이 줄여야 합니다. 그래야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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