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주가 전형적인 개미매수 패턴 모르셨음?
오뚜기, 장중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대 급등
최근 '갓뚜기'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식품기업 오뚜기(007310)가 청와대 재계간담회에 초청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오뚜기는 전일 종가 대비 9.93% 상승한 819,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였고, 장 시작 직후 순간적으로 884,000원(+18.66%)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이내 주가가 반락하여 현재는 시초가 이하를 횡보 중인 상황입니다. 전형적인 '개미만 매수'하는 패턴이기 때문에 많은 개미투자자분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형적인 '개미만 매수' 패턴
개인투자자는 주가 움직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 합니다. 주가를 일정 방향으로 이끌고 나갈만한 자금력과 하나의 공통의견이 부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체로 '개미가 사면 주가가 내리고, 개미가 팔면 주가가 오른다'는 말이 성립합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순)매수한다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오르는 것도 아니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개미투자자에게 물량을 떠넘기는 순간만큼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오뚜기의 상황을 살펴 보면 '개미만 매수하고 있다'는 다양한 시그널이 보입니다.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1)전형적인 이벤트 드리븐 상승
▲오뚜기 뉴스
특정 행사 또는 이슈와 관련한 주가 상승을 '이벤트 드리븐 상승'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이벤트'가 전국민이 알만한 사실(예를 들면 정치, 경제적 大이슈 및 이에 따른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 포진)이라면 대개 주가에 반응하는 주체는 개인투자자 뿐입니다. 왜냐하면 개인투자자는 오직 '공식 뉴스' 등을 통해서만 정보를 접하기 때문에 항상 뒤늦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 당연히 주가는 중기적으로 상승하기 어렵습니다.
(2)분봉의 모양새
▲오뚜기의 당일 10분봉
오뚜기의 당일 분봉을 살피면 '상승은 순식간, 금세 급락한 뒤 횡보하는' 모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봉은 개인투자자만 잔뜩 껴있을 때 자주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뉴스를 본 개미들은 장 개시 직후 '와, 이제 오뚜기 대박나겠지?'하는 달콤한 행복회로를 돌리며 매수합니다. 조금 더 지켜본 뒤 매수하려고 한 개미는 수 초 단위로 주가가 치솟는 것을 보고 '더 늦기 전에 사야겠다'며 매수에 동참합니다. 그러므로 순간적으로 주가는 더욱 치솟게 됩니다.
그러나 주가를 유지시켜줄 자금 세력이 없는 상황에서 당연히 주가는 급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 이상 주가가 오르지 않는 걸 본 단타 개미들마저 순간적 급락에 매도에 동참하니 주가는 더욱 빠르게 하락합니다. 시초가 이하로 주가가 하락하자 많은 개미들은 손절해버렸고, 더 이상 단타를 칠 만한 사람이 없자 주가는 이내 안정을 되찾습니다.
▲팬오션 7/18 분봉
참고로 자금세력(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이 지속된 매수를 이어가는 종목은 당일 분봉이 위와 같은 형태로 나타납니다. 대체로 하루종일 상승하는 패턴입니다.
(3)거래원과 프로그램 매매
▲오뚜기 장중 현재 거래원 현황
거래원 분석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만 (1)과 (2)를 충족시키는 상황에서는 믿음을 더욱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개인투자자의 증권사로 알려져있는 키움증권이 압도적인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 외국계 거래원 창구에서는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뚜기 장중 현재 프로그램 매매 현황
실제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이용하는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 현황을 보더라도 장중 현재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 마감 이후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예상해보면 개미투자자만 잔뜩 순매수한 모습일 가능성이 높은 근거입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정보력에서 개인투자자보다 항상 앞설 수밖에 없습니다. 왜 정보력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주체가 지난 한 달 이상 오뚜기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하락세로 만들었을까요? 중기적으로 오뚜기 주가를 끌어올릴 의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주식은 참 쉽습니다. 여러분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