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처음 시작하려고 하는데, 도대체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서 헤매는 분들을 위해 시리즈 글을 연재합니다. 현직 트레이더가 주식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만 정리해서 설명합니다. 주식에 대해 지식이 전무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 더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을 남겨 주세요.




목차

1. 주식의 개요 (보러 가기)

2. 주식 시장의 규칙 (현재 글)

3. 호가창, 체결창 보는 법 (1편 보러 가기) (2편 보러 가기)

4. 차트 보는 법 (1편 보러 가기) (2편 보러 가기)

5. 주식 종목 이해하기 (보러 가기)

6. 매수와 매도 (보러 가기)

7. 시장의 비밀 (보러 가기)

8. 번외편 (보러 가기)


순서대로 따라오시면 됩니다!!


만약 검색해서 이 글을 처음으로 발견하신 분이 계시다면 1편 주식의 개요(보러 가기 클릭)부터 간략하게 읽고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주식 시장의 규칙

(꼭 필요한 것만 알려줘!!)


증권 계좌를 만들었다면 이제 본격적인 주식 매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룰을 이해하는 게 아무래도 좋겠죠? 제 아무리 달리기가 빨라도 미식축구 경기 규칙을 모르면 게임을 하기 곤란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거래 시간이 있어? 정규 주식 거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입니다. 마감 시간 10분 전인 오후 3시 20분부터 3시 30분까지는 '동시호가'라는 가격 접수가 진행됩니다.


대체 동시호가가 뭐지? 만약 3시 30분에 단순히 주식 거래를 마감한다면, 사람들끼리 주식을 막 사고 팔다가 문 닫기 0.0001초 전에 거래된 가격이 가장 마지막으로 거래된 가격일 겁니다. 단순히 마지막 찰나의 순간에 거래된 가격이라는 이유로 그 가격이 당일 마감 가격이 된다면 조금 얍삽(?)한 구석이 있겠죠? 하루를 대표하는 가격이 너무 눈치 게임 수준으로 정해져버리니까요.


▲남자끼리 게임할 때 특징 (출처 dingo)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붉은 셔츠 입은 할아버지가 참 억울하죠? ㅋㅋ 마지막 승패, 즉 최종 거래된 가격이 전체를 대표해서는 안 될 겁니다. 


그래서 한국거래소는 장 마감 10분 전인 3시 20분에 거래를 중지시키고, 10분 동안 주식을 살 사람, 팔 사람한테 사거나 팔 가격을 적어내게끔 시킵니다. 그리하여 10분 동안 모든 가격을 접수받고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하나의 가격을 산출해내는 걸 동시호가라고 합니다. 호가(=사거나 팔려고 부르는 가격)를 동시에 받아서 한 방에 처리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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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단일가? 이건 또 뭐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의 거래를 축구경기 전후반 90분에 비유한다면, 시간외 거래는 추가시간(인저리 타임)인 셈입니다. 오후 3시 30분에 정규 거래는 끝났지만 추가 거래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분 간격으로 거래를 할 수 있어요. 매 10분 간격으로 '하나'의 가격으로 거래한다고 해서 시간외 '단일'가라고 부릅니다.



시간외 거래는 자유롭게 주식을 사고 파는 게 아니고 오직 10분 간격마다 '하나'의 가격으로 거래합니다. 10분 동안 사거나 팔 가격을 접수 받아 '하나'의 가격으로 거래를 하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한 동시호가 제도를 이용합니다.


상한가? 하한가?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하루에 오르거나 내릴 수 있는 가격을 전날 가격 대비 ±30%로 제한해놨습니다. 어제 10,000원이던 주식은 오늘 최대치로 올라봤자 13,000원입니다. 더 오르고 싶어도 가격 제한 때문에 오르지 못 합니다. 이 가격을 '상한가'라고 합니다. 반대로 어제 10,000원이던 주식은 오늘 최대치로 내려봤자 7,000원입니다. 더 내리고 싶어도 가격 제한 때문에 내리지 못 합니다. 이 가격을 '하한가'라고 합니다.


▲상한가의 모습

지금은 뭐가 뭔지 몰라도 겁먹지 말자. 바로 다음 글에서 전부 이해할 수 있을테니까!


시가, 고가, 저가, 종가? 오잉? 한자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시가=시작 가격

고가=가장 높았던 가격

저가=가장 낮았던 가격

종가=끝나는 가격


참 쉽죠? ㅋㅋ 위 단어를 사용해 다시 3시 20분~3시 30분 동시호가에 대해 말씀드리면, 하루를 대표하는 '종가'를 얍실(?)하게 정하지 않기 위해 10분 간 주문을 받아 하나의 가격으로 '종가'를 정하는 겁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어제의 종가(=끝난 가격)가 오늘의 시가(=시작 가격)와 같은 것 아니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비록 어제의 종가가 10,000원이었던 주식이지만, 밤 사이에 좋은(혹은 나쁜) 뉴스가 나와서 다음 날 아침 사람들이 해당 주식을 많이 사려고(혹은 팔려고) 한다면 얼마든지 어제의 종가보다 오늘의 시가가 높거나 낮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식 시장의 주요 규칙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호가창과 체결창 보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글 보러 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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