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용, 미수 없이 자기자본으로 원금대비 월 15~30%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프로 트레이더입니다.

주가를 만지는 세력이 아닌 이상, 어느 누구도 주가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다양한 근거를 통해 베팅하고, 주가가 움직이는 것에 몸을 맡기고 대응만 하면 될 뿐입니다.

이 글은 예언 글이 아니며, 전문가 1인의 관점으로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로스웰, 하락추세의 형성


어제 글을 통해(http://reint.tistory.com/15) 트레이더라면 

신규 상장주인 로스웰을 매매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강한 하락추세가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어제와 다를바 없이 형성된 하락 추세를 이어간 모습이었습니다.


로스웰 6/30~7/1의 30분봉

어제에 이어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한 하락추세에도 불구하고 3,200원을 지지선 삼아

반등을 노리는 음봉매매를 하신 분이 분명 계실 겁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상승추세에서의 음봉매매가 아닌,




로스웰에서와 같이 하락추세에서의 음봉매매를 하시는 분이라면,

저는 뜯어 말리고 싶습니다.

그 위험성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입니다.



왜 하락추세에서의 음봉매매를 하면 안 되는지 그 문제점을 짚어보겠습니다.



음봉매매의 치명적인 문제점


이 종목의 강력한 지지선은 3,200원입니다.

공모가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3,200원 부근에서 한 차례 반등이 나올 것은

많은 사람들이 예측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반등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이럴 때에는 대응이 필수입니다)


실제로 오늘 3,220원에서 반등이 나왔고,

저점 매수, 고점 매도 시 현실적 수준에서 최대치로 약 3.7%의 수익률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매매는 하면 안 됩니다.


     3,250을 평단으로 맞추고 종가인 3,280에 매도했으면 최대 3.7% 정도의 수익률이 가능하다.



1. 에너지가 낮다 = 목표수익률 낮다 = 자금회전율 낮다


주가는 저항선과 지지선을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일반적으로 지지선에서 반등하고, 저항선에서 반락합니다.

따라서 지지선에서 사면 쉽게 수익일 것이고, 저항선에서 사면 쉽게 손실일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주가는 지지선에서 반등한다고 하더라도,

하락추세를 급반전하며 멋지게 날아오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음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AP시스템 2016년 2월부터 현재까지의 움직임

박스권에서의 움직임이 반복되고 있다.



위 그림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AP시스템이라는 종목인데 확실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대략 17,000원 부근이 지지선이고 21,000원 부근이 저항선입니다.

하지만 지지선에 닿고 나서 멋지게 날아오르는 적이 있나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가는 지지선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높지만,

설령 반등하더라도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건 물리적 개념과도 똑같습니다.

옥상에서 떨어뜨린 농구공이 바닥에서 튕겨, 옥상까지 올라올 수 없듯이

하락추세에서 떨어진 주가는 지지점에서 반등하더라도

확실한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화끈한 시세분출은 어디서 나올까요?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데 달리는 말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AP시스템 2015년 1월 중순의 모습

저항선을 돌파하자 시세분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위는 같은 종목(AP시스템)이 저항선을 돌파하고 상승하자, 치솟는 모습입니다.

물론 박스권에서 횡보할 때에는 박스권 상단인 저항선에 부딪히자 반락하는 모양을 보입니다.

하지만, 저항선을 한 번 뚫자 훨훨 날아오른 것입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주가는 저항선을 돌파하고 오를 때 가장 시세분출을 강하게 보여줍니다.

AP시스템은 박스권을 돌파한 날 당일에만 28.4% 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알 수 있듯 지지선에서의 매매는 기본적으로 적은 에너지 매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가 적으므로, 그 가녀린 힘으로 어디까지 오를지 알 수 없어서 목표 수익률이 낮습니다.


오늘 로스웰의 경우 3,220에서 반등하여 3,390까지 올랐습니다.

최저가 매수, 최고가 매도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대략 3.5~4.0% 의 최대수익률이 가능합니다.

목표 수익률이 2%라고 하더라도 전체 상승폭이 4% 미만이므로 상당히 매매가 위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 매매가 위험한지 아래 그림을 통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최저가 부근에서 정확히 매수하면 2% 수익을 볼 수 있다.




최저가보다 조금 높게 사더라도 2% 수익이 가능하다.





하지만 조금만 평단가가 높아도 2% 수익은 불가능하다.


하락추세에서의 음봉매매는 저점 포착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정확한 저점을 포착할 수 없기 때문에 분할매수를 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물타기의 개념인 것입니다.


물타기 분할매수는 1차 매수지점이 조금만 높아도,

후속 매수 비중을 1차 매수보다 많이 높이지 않는 이상,

평단가가 쉽게 내려가지 않습니다.


만약 로스웰을 3,300원에서부터 20원 간격으로 동일 금액 분할매수했다고 치면,

(1차 3,300원 2차 3,280원 3차 3,260원 4차 3,240원이고 5차는 체결되지 않음을 가정)

평단가가 3,270원입니다.


이미 최저점에서 50원(1.5%) 이나 떠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럴 경우 얼마나 매매가 쫄리는지는 굳이 더 설명하지 않아도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자금회전율이 낮다는 말은,

적은 에너지로 인해 상승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됨을 의미합니다.


위의 AP시스템에서의 예를 통해,

박스권 하단에서부터 박스권 상단에 닿을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박스권 상단을 돌파한 뒤 박스 높이만큼 상승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직접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같은 수익률을 올리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은

시간의 기회비용이 존재함을 의미합니다.



2. 손익비의 불균형이 있다.


손익비와 매매승률의 함수식을 완성하는 것 정말 중요합니다. (http://reint.tistory.com/5)

그것이 완성되지 않으면 어떤 매매를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계좌잔고가 우상향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락추세에서의 음봉매매는 손익비가 많이 나쁩니다.

매매승률이 엄청 나게 높으면 낮은 손익비를 감당할 수 있지만,

여전히 작게 여러 번 먹고, 크게 한 번 잃는 것을 반복해야만 합니다.


손익비가 나쁜 이유는 바로 분할매수 때문입니다.

아래 깔아두고 매수하는 분할매수는,

많은 경우 주문수량>체결수량입니다.


따라서 수익은 체결수량 부분에 대해서만 발생합니다.


반면, 손절을 하는 경우는 언제나 주문수량=체결수량이기 때문에

손실은 큰 금액에 대해서 발생합니다.


즉, 이와 같은 매매는 수익은 적고 손실은 크게 난다는 전형적인 개미의 계좌구조로 가는 것입니다.


설사 장기적으로 계좌가 우상향한다고 하더라도,
수익은 적게 여러번, 손실은 크게 한 번이 반복되면
거기서 오는 심적스트레스가 어마무시합니다.

이 또한 주식을 해보신 분이라면 더 깊게 설명하지 않아도 아실 겁니다.



답은 추세추종에 있다


모든 사람이 같은 매매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매매라는 것에 정답이 있지도 않습니다.

스캘핑을 하든, 단타를 하든, 중장타를 하든,

투기를 하든 투자를 하든 꾸준히 오래도록 돈만 벌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다양한 사람들의 매매가 시장에서의 유동성을 풍부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하락추세에서의 음봉매매는 정말 위험합니다.

이것만은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거나, 저 매매 외에는 다른 것을 하고 싶지 않다면,

하셔야 겠지요.

그치만 쉽지 않은 방법임을 아셔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트레이더들은 상당수가 추세추종매매로 돈을 벌었습니다.

여러분도 추세추종매매를 익히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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