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코어, 유증 납입일 앞당겨져 상한가

썬코어가 당일 가격제한 상한폭인 4,080원까지 상승하여 상한가 마감하였습니다. 급등 사유는 유증 납입일이 이달 말로 앞당겨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썬코어=루보

썬코어는 루보와 같은 회사입니다. 2007년 전무후무한 주가조작 사태 이후 사명을 바꾼 것입니다. 루보사태는 2006년 10월 경부터 2007년 4월까지 약 6개월 간 주가가 40배 이상 폭등한 사례입니다. 주가가 40배 이상 오르는 동안 상한가는 5번도 채 나오지 않을 만큼 황당한 주가조작 사례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점은 주가조작이 대주주와의 결탁 없이는 절대로 이루어질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최규선 대표가 지난 달 횡령 혐의로 구속되었다고 하니, 여러 모로 정상적인 기업과 대표는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썬코어(구 루보)의 2007년 일봉 차트. 역사적인 주가조작 사례로 평가된다.

주가 40배 폭등의 결말은 11거래일 연속 점하였다.




썬코어 급등 사유 따로 있다

위와 같은 기업의 면모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썬코어는 주식시장을 현금 긁어모으는 곳으로 생각하는 듯한 주가조작 세력이 항상 상주하고 있는 종목입니다. 작년 5~6월에도 상하한가 30% 확대를 앞두고 주가를 급등시킨 전적이 있으며 지금도 사우디 왕자의 투자다 대표이사의 횡령이다 뭐다 말 같지도 않은 이유로 급등과 급락을 밥 먹듯이 하는 종목입니다. 단타를 치는 저도 감히 엄두내기도 어려운 정도로 불규칙적인 모양을 보이는 종목입니다. 결국, 주가 급등 사유는 '그냥 세력들이 올리고 싶어서'라고 보는 게 옳습니다.


썬코어의 작년 5월 일봉 차트. 세력이 상주하고 있는 종목이다.


썬코어 어떻게 매매해야 하나?

이런 종목은 세력과 친분이 있으면 매매하시고, 아니면 웬만해서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게 좋습니다. 대표이사의 횡령 혐의 확정이라는 기사와 함께 매매정지라도 되면 언제 휴지조각이 될지 모르는 종목입니다. 단타도 제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되며, 상당한 고수분들만 접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시장은 넓고 종목은 많습니다. 괜한 종목에서 롤러코스터 타지 마시고 속편한 매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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