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전일 대비 4.66% 하락한 368,500원 마감

분식회계 의혹을 사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8,000 -4.66%)가 지난 며칠 간 반등세를 보이나 싶더니, 금일 장 초반부터 강한 하락세를 보여 결국 전일 대비 4.66% 하락한 가격에 마감하였습니다. 느닷없이 불거진 분식회계 의혹 탓에 비자발적으로 물린 개인투자자부터 헐값에 주식을 매수해 단기 수익을 보려는 개인투자자까지 많은 시장참여자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과연 주가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요?



악재를 딛고 올라오려면 1~2주일 정도는 더 지켜봐야

대응은 35만원과 40만원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합리적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만 보인 뒤 재차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근 일봉 차트


대부분의 경우 주가의 급락 뒤에는 급반등이 따릅니다. 위 그림에서는 ①이 악재에 따른 급락이고, ②가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두고 조정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조정이란 상승 에너지의 소멸에 따른 가격 하락을 뜻하는데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습은 거래량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강한 하락에너지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봉 차트를 통해 알아본 지지 가격대


주가 향방은 35만원과 40만원을 기준으로 살피는 게 좋아 보입니다. 두 가격대가 현 상황에서는 매우 의미있는 저항/지지 가격대이기 때문입니다. ①의 하락 구간에서 40만원은 강하게 뚫고 내렸지만 35만원에서 지지가 되어 ②의 반등구간에서 저항선으로 바뀐 40만원을 부딪치고 내린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주가가 35만원 아래로 내려갈 경우 단기적 진입금지 (혹은 청산), 40만원 이상으로 오를 경우 추세의 전환을 기대하며 진입할 수 있습니다.


▲금호타이어의 2017년 12월~2018년 2월의 일봉 차트


우리가 집중적으로 살필 시기는 지금부터 약 1~2주일입니다. 현재 주가 구간에서 손바뀜이 충분히 일어난 뒤 본격적인 단기 추세가 형성될 터인데 이를 위해서는 대략 1~2주일의 시간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급락에 따른 급반등이 아닌 '진짜 주가 추세의 회복'을 기대하려면 주가가 추가 하락하지 않고 버텨주는지 확인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위의 금호타이어 예시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시장의 관심이 일시적으로 바이오 섹터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점 (물론 언젠가는 다시 순환매에 의해 돌아올테지만), 자금이 남북경협주로 쏠리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자금회전과 기회비용을 따져보았을 때 삼성바이오로직스에는 적은 비중을 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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