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상한가 모양이 썩 좋지 않다

보해양조가 금일 상한가 마감했습니다. 천정배 관련주로 부각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썩 깔끔한 모양은 아닙니다. (1) 시간외단일가 1.3% 하락 (2) 정규장 상한가 잔량이 120만주 18억원으로 그리 높지 않고 단일 세력의 물량임 (3) 역배열에서의 상한가 (4) 동시호가 직전까지 상한가를 굳히지 못 함. 악조건은 모두 갖춘 비열한 상한가의 모습입니다.



보해양조 오늘 시간외단일가 1.33% 하락한 모습

세력들이 물량을 일부 털어낸 모습이다



장후 시간외 매매가 시작되자마자 누군가 10억원 어치의 물량을 매도


단기적으로 세력은 물량을 줄였으나 향후 모양이 더 중요

여러 가지 정황들을 보면 세력들이 상당히 많은 물량을 상한가 근처에서 덜어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한가를 지키고 싶은 의지도 없어서 시간외에서 가격을 끌어내리기까지 했습니다. 고작 첫 상한가에 이런 식의 대응을 한다는 것은 세력도 단기적으로 수익실현을 해가며 정치 테마에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따라서 당장 내일은 한 차례 초단기 급등 후 급락 내지는 하루종일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후의 향방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래량 터진 장대양봉으로 인해 추세 전환을 기대해볼 수 있다

거래량 터진 장대음봉인 하락 추세로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듯 거래량 터진 장대양봉은 상승 추세로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매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오늘을 기점으로 각종 중장기 이동평균선이 골든크로스로 돌아서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5~10일 가량의 움직임을 보며 대응한다면 큰 수익을 낼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성파워텍 14% 급락 놀랍지 않다

보성파워텍이 금일 전일 대비 13.74% 급락하여 마무리했습니다. 이 종목을 쥐고 계신 분이 있다면 대다수가 반복되는 물타기 이후 금일 하락으로 인해 손실을 보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보성파워텍은 이미 상승 모멘텀을 잃고 하락 추세로 전환한 종목으로, 상승 기대감이 전혀 없으며 그에 따라 당일 급락도 놀랍지 않습니다.


거래량 터지는 장대음봉 = 탈출

주식에서 다른 건 몰라도 단 하나만 알아야 한다면 바로 거래량 터지는 장대음봉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거래량 터지는 장대음봉은 세력들마저 모두 주식을 팔고 나가는 신호입니다. 이를 절대로 내 입맛에 맞추어 해석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누군가가 많이 팔았지만 동시에 또 누군가는 이렇게나 많이 샀으니 이제 오르겠지"라든지 "충분히 주가가 싸졌으니 이제는 오를 일만 남았겠지"라는 식의 해석은 절대로 하면 안 됩니다.


보성파워텍의 일봉



보성파워텍은 지난 9월 8일 하한가를 기록한 날 무려 7천억원의 거래대금이 터지며 장대음봉을 그렸습니다. 4~5월에 상승할 때의 거래량도 엄청난 수준인데 그를 훌쩍 넘는 거래량이 터진 것입니다. 9월 8일, 보성파워텍은 사실상 모든 상승 모멘텀을 잃어버렸고 하락추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이 때 이 주식을 전량 매도하였어야 하며 단타 매매가 아닌 이상 적어도 6개월 이상 눈길을 주면 안 되는 종목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이 주식을 쥐고 있다면 매도를 권한다

만약 아직도 보성파워텍을 쥐고 계시다면, 매매방식/보유기간/평균매입단가 등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전량 매도 후 상승 종목에서 수익을 내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팔고 나서 주식이 단기적으로 조금 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주식이 오른다고 하여 고점에서 매도할 수 있는 것도 아닐 뿐더러 이런 식의 요행에 기댄 매매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상승 추세를 그리는 많은 종목이 있습니다. 왜 공매도 하는 것도 아니면서 하락하는 종목에서 수익을 내기를 기대하십니까?

이트론 시간외 5% 하락

이트론이 금요일 장마감 이후 시간외에서 5% 하락 마무리하였습니다. 이유는 알려고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원래 주식은 예측이 아닌 대응이기 때문이고, 이화전기나 이트론 이 종목들은 대표적으로 알려진 잡주 중 잡주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6시에 1억원 이상의 물량을 던지고, 받았다는 것만 알면 됩니다.



만약 이 종목을 쥐고 있다면 매수 타이밍에 문제가 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가운데 이트론을 갖고 계신 분이 있다면 1차적으로는 역배열 종목을 섣불리 매수한 사실을 반성하셔야 합니다. 주식은 어느 누구도 바닥에서 살 수 없습니다. 바닥을 확인시켜줄만한 충분한 근거를 확인한 뒤 3층이나 4층 정도에서 사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현명한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12/21의 상한가를 보자마자 "상한가가 나오는 것을 보니 이제 진짜 바닥이구나"라고 섣불리 판단하는 게 아니라, 이후의 주가 움직임을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는 뜻입니다.


만약 GMR 머티리얼즈를 상한가 다음 날 바닥이라고 판단하여 섣불리 매수했다면 지금쯤 40% 가량의 손실을 기록하고 계실 겁니다.


GMR 머티리얼즈 일봉



그렇다면 언제쯤 매수하는 것이 좋은지 대성파인텍의 차트를 통해 설명해 보이겠습니다.


대성파인텍의 일봉


대성파인텍의 경우 역배열에서 12/9 상한가가 나왔는데 그 다음 날(첫번째 손가락 화살표) 섣불리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12/21 혹은 12/23(두번째 손가락 화살표)에 매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가격은 일정 수준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20일 이동평균선도 하락기울기가 감소하며 점차 상승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이 때는 매수하자마자 급락할 가능성도 적고, 손절률도 짧습니다. 그리고 충분한 근거를 확인하고 매수했기 때문에 손절을 하더라도 아쉬움이 적습니다.


손절은 550원과 500원 두 차례에 걸쳐 확실하게

만약 이트론을 쥐고 계시다면 손절은 550원과 500원 부근에서 이루어지는 게 적당합니다.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고 오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손절선을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550원에 전량 매도하여도 좋고, 반등의 가능성 때문에 속이 쓰리다면 550원에 일부 매도한 뒤 500원까지 지켜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입니다. 그러나 500원 이하로 내려간다면 손실폭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더 길게 지켜보기 보다는 일단 전량 매도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DSC인베스트먼트에 쏠린 관심은 티에스인베스트먼트와 달랐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상장 첫 날부터 공모가를 훌쩍 넘어 상한가를 만들었고, 이튿날도 연속 상한가를 만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눈이 바로 다음 날(12/19) 상장하는 DSC인베스트먼트에 쏠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DSC인베스트먼트는 개인투자자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상장일부터 움직임이 영 별로였습니다. 기존 티에스인베스트먼트에서의 상승은 재현되지 않았습니다.


주가 동조화 현상에서 2등주는 초단타로만 의미가 있다

그러더니 DSC인베스트먼트의 주가가 12/22 티에스인베스트먼트의 주가와 동조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12/22 티에스인베스트먼트의 10분봉



12/22 DSC인베스트먼트의 10분봉


12/22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하루종일 상승한 뒤 상한가 마감하였습니다. DSC인베스트먼트도 뒤따라 상승하기 시작했고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상한가에 들어간 순간, 뒤따라 급등하였습니다.


주가 동조화 현상이 확인되면 2등주는 초단타로만 의미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가 동조화를 확인하면, 티에스인베스트먼트를 매매하지 못 할 경우 상한가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뒤 재빠르게 DSC인베스트먼트를 매매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절대로 5분 이상의 홀딩은 권유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DSC인베스트먼트는 단기적으로 주가 동조화 현상에 의해 급등한 것이지, 티에스인베스트먼트처럼 상한가를 만들 세력이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등주가 상한가에 들어가더라도 2등주도 상한가에 들어가는 경우는 상당히 적은 편이고, 2등주마저 상한가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1등주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기 때문에 주가 변동폭이 커집니다.


가급적이면 매매는 1등주에서 할 것

그러므로 테마주를 매매하거나 주가 동조화 현상이 발견되는 종목들의 경우 반드시 1등주를 발견하고 매매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합니다. 대체로 1등주는 다른 종목들에 비해 1% 라도 상승률이 더 높기 때문에 종목을 묶어서 보는 훈련을 한다면 대응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광림-쌍방울, 이트론-이화전기, 안랩-써니전자 이런 식으로 연관성을 지닌 종목은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1등주를 매매하지 못 하면 2등주는 초단타 관점에서만 접근하거나 아예 매매를 쉬는 것이 좋습니다. 욕심은 화를 부르게 마련입니다.


2등주답게 단일 세력이 차익실현을 마치고 시장을 빠져 나갔음이 공시되었다

에이티세미콘의 주가가 심상치 않다

에이티세미콘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2016년 신고가를 작성했습니다. 올 6월과 7월에 상한가가 나올 때만 하더라도 작년 10~11월의 악재에 따른 하락 이후 설거지 상한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추가 하락하지 않고 긴 횡보를 거친 뒤 강하게 재상승하였습니다. 매집을 마친 세력의 상한가라고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적어도 추가 20% 이상의 재상승이 기대된다

에이티세미콘은 어떤 찌라시도 없이 상한가에 들어갔습니다. 상승 이유가 알려지지 않은 채 상한가를 만드는 종목은 힘이 좋습니다. 공개적으로 드러난 이유가 없기 때문에 매수를 망설이는 대기자들도 많고, 기대감이 살아있는 동안 지속적으로 주가를 띄울 명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상한가에 들어간 이후 큰 매도 거래량이 터지지 않은 점도 긍정적으로 볼만 합니다. 세력이 쥐고 있는 물량이 아직 많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연상한가를 만들 만큼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종목이라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에이티세미콘 분봉. 12시 이후 돈이 들어왔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조정은 줄 수도 있지만 아직 추가 상승에너지가 많이 잠재되어 있는 상태라고 판단됩니다. 또, 금요일의 분봉을 보면 12시 이후 갑작스럽게 상한가를 말아올렸기 때문에, 월요일이 되면 더 많은 거래량과 함께 세력이 물량을 털어냄과 동시에 매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승 이유가 공개되는 찌라시를 주의할 것

명분 없이 상승시키는 종목의 경우 상승 이유가 공개되는 찌라시가 나오면 주가의 움직임을 살핀 뒤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향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찌라시 노출 이후 재차 크게 상승하는 것이고 둘째는 찌라시 노출 이후 일시적으로 급등하지만 이내 곧 급락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찌라시 노출 이전의 주가를 훼손하고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한다면 두 번째 시나리오로 인식하고 빠르게 시장을 빠져 나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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