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프로 주식 트레이더가 초보자 입장에서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접 창작한 글입니다.


번에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체결창의 1, 1, 1, 1 (한 주씩 사고 파는 것)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마 주식 체결창을 조금이라도 보신 분이라면 누군가가 빠르게 한 주씩 사고 파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바로 아래처럼 말입니다.


좌측에 있는 체결량을 보면 누군가가 1주씩 사고 팔고 있다.


본 화면에서는 체결 시각이 보이지 않지만, PC에서 체결창을 보면 1초에도 십 수차례씩 매수, 매도가 반복됩니다.

딱 봐도 어떤 하나의 주체가 하고 있는 행위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모바일이나 PC를 이용하여 매매하는 일반 개미는 저런 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빠르게 주식을 사고 팔아도 1초에 3~4번 밖에는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일반 개미가 아닌 주가를 움직이는 세력이 개미의 관심을 끌기 위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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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은 싼 가격에 주식을 매집하고, 가격을 상승시킨 뒤 개미를 유혹하여 개미에게 자신들의 주식 물량을 떠넘깁니다.

개미들이 자신들의 주식을 사가게 하기 위해서는 개미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해야 합니다.


개미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 체결창을 분주하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이 때 체결창을 분주하게 만들기 좋은 것이 바로 이런 식으로 소량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1주씩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은 수 십억 원 이상을 운용하는 세력들에게는 거의 돈이 들지 않는 행위입니다.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 주가가 한 가격씩 위 아래로 왔다 갔다 하게 되는데,

그러면 만약 개미들이 해당 종목을 관심종목으로 등록해놓았을 경우 종목의 불이 깜빡이게 됩니다.

무언가가 깜빡이니 아무래도 해당 종목을 한 번 더 들여다보게 되고 이런 식으로 개미의 주목을 끄는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체결창이 분주해지면 왠지 가격이 오를 것 같은 심리가 자극되어 더 많은 개미들이 매수에 동참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10, 1, 10, 1 등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됩니다.


이 외에도 1, 2, 1, 22, 3, 2, 3 등 소량 매수, 매도는 그 수량이 무엇이든 간에 전부 의미하는 바는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이런 식으로 체결창을 분주하게 만들면 후속으로 개미들이 매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수하고 싶은 심리가 자극되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매수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분주함 뒤에 주가가 오르는 경우보다는 주가가 오르지 않는 경우가 더 많으니 주의하고 신경을 끄는 게 좋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체결창에 현혹되지 말고 본인의 매수, 매도 시나리오에 맞는 매매를 하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영진약품을 통해 알아보는 장대음봉의 의미


2016년 상반기의 최대 핫 이슈 종목은 단연코 영진약품입니다.

2천원 대 주식이 2개월 만에 거의 2만원까지 올랐으니 말입니다.


HTS만 켜면 영진약품은 당일 거래량/거래대금/상승률 상위에 항상 포진해있었고,

저도 매일 쳐다보면서 "이야, 오늘도 잘 가네" 했던 기억이 납니다.


2천원대 주식이 2개월 만에 1만9천원까지 오른 영진약품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주가가 언제까지나 마냥 오를 수만은 없습니다.

언젠가는 조정을 받습니다.

중요한 점은 조정을 어떤 식으로 받느냐 입니다.


영진약품은 '하한가 장대음봉'을 만났습니다.


최고가 작성 다음 날 하한가 장대음봉을 만난 영진약품


혹자는 이것이 '거래량이 터지지 않은 장대음봉'이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장대음봉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 작아보이는 거래량이 무려 3천만주이고, 거래대금만 4,000억원이 넘었습니다.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그대가 투자자가 아닌 트레이더라면 무조건 탈출하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개미는 괜히 개미가 아닙니다.

싸다고 하한가에 주워담고 있습니다.

근데 주가가 싸다, 비싸다는 시장이 판단하는 것이지,

거대한 태평양 바다의 작은 참치 한 마리에 불과한 우리가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장대음봉 이후 반등하기는 했으나 전체적인 추세의 향방은 미정인 상황


이 종목은 다행히 힘이 있어서 그런지 반등도 꽤 나왔고,

장대음봉 이후 완전한 하락추세로 돌아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꼭 이런 거 매매하셔야 하나요?

영진약품 상승 에너지 분출할 때 매매하면 50~60%는 우습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꼭 하한가인데도 탈출 안 하고 버텨서 힘겹게 5%~10% 먹으려고 하시는 겁니까?


하한가가 터진 순간, 너무나도 강력한 하락추세가 형성된 것입니다.

근데 2천원 대에서 19,000원까지 오르는 동안 쳐다보다가 꼭 이런 거 싸다고 매수하셔야겠습니까?


이렇게 강력한 하락추세가 형성되었으면 아무리 호재가 있고, 세력의 상승의지가 있어도

단기간에는 쉽게 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추세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내츄럴엔도텍 꼴이 나지 않은 것에 감사할 것


2015년 주식시장의 핫 키워드는 내츄럴엔도텍이었죠.

오를 때는 많이 오르고 내릴 때는 더 많이 내렸기 때문입니다.


내츄럴엔도텍 사건도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하한가로부터 시작했습니다.


내츄럴엔도텍 사건의 시발점이 된 하한가. 하한가는 탈출시그널이지 매수시그널이 아니다.


이 날 외국계 거래원에서 매도물량이 엄청나게 나왔고,

분봉을 보는데 가격이 무섭게 뚝뚝 떨어지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런데도 이 날 개미들은 싸다고 주워담았습니다.

그리고 악몽을 만났겠지요.

14 거래일 중 13 거래일이 하한가였고, 그 중 10 거래일이 점하였으니까요.


1년이 지나도 1/5 토막 수준인 내츄럴엔도텍 주가



혹시라도 영진약품을 하한가에 매수하신 분이 있다면,

내츄럴엔도텍 꼴이 나지 않은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만약 영진약품을 하한가 이후 중장기투자로 홀딩하고 계신 분이 있으면,

보유시간에 따른 기회비용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가끔 영진약품을 한미약품에 빗대어 말하는 분이 계신데,

한미약품도 거래량 터진 장대음봉 이후 주가가 회복되는 데에 3개월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또, 주가회복 이후 점상으로 인해 매수 타이밍이 없었던 것은 굉장히 드문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래량 터진 장대음봉 이후의 한미약품 움직임


거래량 터지는 장대음봉에서는 일단 탈출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세력이 재상승 의지가 있다면 상승추세로 자리잡은 것을 다시 보고 매매해도 늦지 않습니다.


만약 한미약품을 매매한다면 일단 장대음봉에 탈출하고,

3개월 간 다른 매매를 통해 자금회전율을 높인 뒤,

상승추세를 보고 재매수했어도 됩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점상이 나왔으므로 매매가 쉽지 않았음은 인정합니다.



강한 하락추세는 강하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제가 말한 거래량 터지는 장대음봉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거래량 터지는 장대음봉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것은 아닙니다.


상승이 시작된 지점에서 나온 장대음봉이거나,

최근 상승폭을 훼손하지 않는 장대음봉 등은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 제가 말하는 거래량 터지는 장대음봉이란,

상승추세에서 최근 상승 분을 깨고 내려오는 거래량 터진 장대음봉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아래와 같은 모양들 말입니다.






모두가 하나 같이 대하락추세를 면하지 못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절대 상승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은 예측이 아닌 대응의 영역입니다.

언제든 당연히 하락추세가 상승추세로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의 요점은 하락추세가 형성되는 장대음봉이 만들어졌다면

일단은 탈출하고, 매매하더라도 상승추세로 전환된 것을 보고 매매해도 늦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또다른 내츄럴엔도텍을 만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저는 신용, 미수 없이 자기자본으로 원금대비 월 15~30%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프로 트레이더입니다.

주가를 만지는 세력이 아닌 이상, 어느 누구도 주가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다양한 근거를 통해 베팅하고, 주가가 움직이는 것에 몸을 맡기고 대응만 하면 될 뿐입니다.

이 글은 예언 글이 아니며, 전문가 1인의 관점으로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로스웰, 하락추세의 형성


어제 글을 통해(http://reint.tistory.com/15) 트레이더라면 

신규 상장주인 로스웰을 매매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강한 하락추세가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어제와 다를바 없이 형성된 하락 추세를 이어간 모습이었습니다.


로스웰 6/30~7/1의 30분봉

어제에 이어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한 하락추세에도 불구하고 3,200원을 지지선 삼아

반등을 노리는 음봉매매를 하신 분이 분명 계실 겁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상승추세에서의 음봉매매가 아닌,




로스웰에서와 같이 하락추세에서의 음봉매매를 하시는 분이라면,

저는 뜯어 말리고 싶습니다.

그 위험성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입니다.



왜 하락추세에서의 음봉매매를 하면 안 되는지 그 문제점을 짚어보겠습니다.



음봉매매의 치명적인 문제점


이 종목의 강력한 지지선은 3,200원입니다.

공모가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3,200원 부근에서 한 차례 반등이 나올 것은

많은 사람들이 예측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반등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이럴 때에는 대응이 필수입니다)


실제로 오늘 3,220원에서 반등이 나왔고,

저점 매수, 고점 매도 시 현실적 수준에서 최대치로 약 3.7%의 수익률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매매는 하면 안 됩니다.


     3,250을 평단으로 맞추고 종가인 3,280에 매도했으면 최대 3.7% 정도의 수익률이 가능하다.



1. 에너지가 낮다 = 목표수익률 낮다 = 자금회전율 낮다


주가는 저항선과 지지선을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일반적으로 지지선에서 반등하고, 저항선에서 반락합니다.

따라서 지지선에서 사면 쉽게 수익일 것이고, 저항선에서 사면 쉽게 손실일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주가는 지지선에서 반등한다고 하더라도,

하락추세를 급반전하며 멋지게 날아오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음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AP시스템 2016년 2월부터 현재까지의 움직임

박스권에서의 움직임이 반복되고 있다.



위 그림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AP시스템이라는 종목인데 확실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대략 17,000원 부근이 지지선이고 21,000원 부근이 저항선입니다.

하지만 지지선에 닿고 나서 멋지게 날아오르는 적이 있나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가는 지지선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높지만,

설령 반등하더라도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건 물리적 개념과도 똑같습니다.

옥상에서 떨어뜨린 농구공이 바닥에서 튕겨, 옥상까지 올라올 수 없듯이

하락추세에서 떨어진 주가는 지지점에서 반등하더라도

확실한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화끈한 시세분출은 어디서 나올까요?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데 달리는 말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AP시스템 2015년 1월 중순의 모습

저항선을 돌파하자 시세분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위는 같은 종목(AP시스템)이 저항선을 돌파하고 상승하자, 치솟는 모습입니다.

물론 박스권에서 횡보할 때에는 박스권 상단인 저항선에 부딪히자 반락하는 모양을 보입니다.

하지만, 저항선을 한 번 뚫자 훨훨 날아오른 것입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주가는 저항선을 돌파하고 오를 때 가장 시세분출을 강하게 보여줍니다.

AP시스템은 박스권을 돌파한 날 당일에만 28.4% 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알 수 있듯 지지선에서의 매매는 기본적으로 적은 에너지 매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가 적으므로, 그 가녀린 힘으로 어디까지 오를지 알 수 없어서 목표 수익률이 낮습니다.


오늘 로스웰의 경우 3,220에서 반등하여 3,390까지 올랐습니다.

최저가 매수, 최고가 매도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대략 3.5~4.0% 의 최대수익률이 가능합니다.

목표 수익률이 2%라고 하더라도 전체 상승폭이 4% 미만이므로 상당히 매매가 위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 매매가 위험한지 아래 그림을 통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최저가 부근에서 정확히 매수하면 2% 수익을 볼 수 있다.




최저가보다 조금 높게 사더라도 2% 수익이 가능하다.





하지만 조금만 평단가가 높아도 2% 수익은 불가능하다.


하락추세에서의 음봉매매는 저점 포착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정확한 저점을 포착할 수 없기 때문에 분할매수를 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물타기의 개념인 것입니다.


물타기 분할매수는 1차 매수지점이 조금만 높아도,

후속 매수 비중을 1차 매수보다 많이 높이지 않는 이상,

평단가가 쉽게 내려가지 않습니다.


만약 로스웰을 3,300원에서부터 20원 간격으로 동일 금액 분할매수했다고 치면,

(1차 3,300원 2차 3,280원 3차 3,260원 4차 3,240원이고 5차는 체결되지 않음을 가정)

평단가가 3,270원입니다.


이미 최저점에서 50원(1.5%) 이나 떠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럴 경우 얼마나 매매가 쫄리는지는 굳이 더 설명하지 않아도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자금회전율이 낮다는 말은,

적은 에너지로 인해 상승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됨을 의미합니다.


위의 AP시스템에서의 예를 통해,

박스권 하단에서부터 박스권 상단에 닿을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박스권 상단을 돌파한 뒤 박스 높이만큼 상승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직접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같은 수익률을 올리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은

시간의 기회비용이 존재함을 의미합니다.



2. 손익비의 불균형이 있다.


손익비와 매매승률의 함수식을 완성하는 것 정말 중요합니다. (http://reint.tistory.com/5)

그것이 완성되지 않으면 어떤 매매를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계좌잔고가 우상향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락추세에서의 음봉매매는 손익비가 많이 나쁩니다.

매매승률이 엄청 나게 높으면 낮은 손익비를 감당할 수 있지만,

여전히 작게 여러 번 먹고, 크게 한 번 잃는 것을 반복해야만 합니다.


손익비가 나쁜 이유는 바로 분할매수 때문입니다.

아래 깔아두고 매수하는 분할매수는,

많은 경우 주문수량>체결수량입니다.


따라서 수익은 체결수량 부분에 대해서만 발생합니다.


반면, 손절을 하는 경우는 언제나 주문수량=체결수량이기 때문에

손실은 큰 금액에 대해서 발생합니다.


즉, 이와 같은 매매는 수익은 적고 손실은 크게 난다는 전형적인 개미의 계좌구조로 가는 것입니다.


설사 장기적으로 계좌가 우상향한다고 하더라도,
수익은 적게 여러번, 손실은 크게 한 번이 반복되면
거기서 오는 심적스트레스가 어마무시합니다.

이 또한 주식을 해보신 분이라면 더 깊게 설명하지 않아도 아실 겁니다.



답은 추세추종에 있다


모든 사람이 같은 매매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매매라는 것에 정답이 있지도 않습니다.

스캘핑을 하든, 단타를 하든, 중장타를 하든,

투기를 하든 투자를 하든 꾸준히 오래도록 돈만 벌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다양한 사람들의 매매가 시장에서의 유동성을 풍부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하락추세에서의 음봉매매는 정말 위험합니다.

이것만은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거나, 저 매매 외에는 다른 것을 하고 싶지 않다면,

하셔야 겠지요.

그치만 쉽지 않은 방법임을 아셔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트레이더들은 상당수가 추세추종매매로 돈을 벌었습니다.

여러분도 추세추종매매를 익히시길 권해드립니다.


 

데이 트레이더라면 절대 오늘 로스웰을 매매해서는 안 된다


상승추세와 하락추세


주식 투기의 기본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산 가격보다 비싼 가격이 와야 합니다.


주가는 마냥 오르기만 하는 경우도 없고, 마냥 내리기만 하는 경우도 없습니다.

언제나 올랐다 내렸다 하면서 출렁이는 파도를 만들어냅니다.

그러므로 정말 이상한 지점에서 사지만 않았다면,

단 시일 내에 내가 산 가격보다 적어도 한 번은 더 높게 올라가 줄겁니다.


하지만 주가에는 큰 흐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추세라고 부릅니다.




상승 추세에 놓인 주가의 모습입니다.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큰 그림은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하락 추세에 놓인 주가의 모습입니다.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큰 그림은 우하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추세에 있는 종목을 매매해야 할까요?

저는 상승추세 종목을 매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하락 추세에 놓인 종목을 매매한다고 가정해볼까요?

심지어 여러분이 신기(神氣)들려서 1차 하락파동의 최저가에 주식을 매수했다고 가정해봅시다.


빨간 동그라미에서 매수했습니다.

1차 하락파동의 최저가에 주식을 매수했다고 하더라도 유일한 수익 가능 구간은 네모박스 부분 밖에 없습니다.

이 순간 정확히 매도하지 못 하면 여러분은, 적어도 당분간은 수익을 볼 가능성이 없습니다.

물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도 최저가에 매수했다는 가정 하에 쓴 것이지, 

대부분은 1차 하락파동을 형성해나가는 도중 매수를 시작하여 물타기에 물타기를 이어갑니다.

운이 좋으면 잠시 오를 때 본절가에 나오겠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잠시 오른 가격이 본절가조차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반면 여러분이 상승 추세에 놓인 종목을 매매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심지어 여러분이 불운의 아이콘이라 1차 상승파동의 최고가에 주식을 매수했다고 가정해봅시다.



빨간 동그라미에서 매수했습니다. 참 운도 없지요.

1차 상승파동의 최고가에 주식을 매수했다고 하더라도 유일한 손해 가능 구간은 네모박스 부분 밖에 없습니다.

이 때 손절하지만 않는다면, 언제 매도하든 계속 수익인 것입니다.

언제 팔지만 생각하면 되는, 행복한 고민의 순간입니다.


이것도 정말 운이 없어서 최고가에 매수했다는 가정 하에나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상승추세와 하락추세 매매의 차이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하락추세에서의 반등 매매는 투입할 수 있는 금액에 한계가 있고,

시간적으로도 간격이 매우 짧다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1) 하락 후 반등 시에는 위로 잡아먹는 힘이 약합니다.

만약 유동성이 풍부하지 않은 종목에서 내가 1억원 이상을 투입해서 저가매수한다면,

반등 시에 1억원 이상의 물량을 1~2호가에서 처리하기가 힘듭니다. 

금액이 크면 오히려 나의 물량이 저항선으로 보이기 까지도 합니다.


(2) 하락 후 반등 시 수익을 주는 시간은 짧습니다.

수익을 볼 수 있는 시간은 딱 잠시 그 때 뿐입니다.

극단적인 예이지만, 그 때 하필 매도를 못 하는 등의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 수익이 손쉽게 하락전환하고 맙니다.


반면, 상승추세에서의 매매는 이와 정반대입니다.


(1) 상승추세의 상승 에너지는 강력합니다.

주가를 상승시키는 세력이 개인이든 외국인이든 기관이든 간에,

상승은 화끈하게 시킵니다.

위로 몇 만 주는 손쉽게 잡아 먹으면서 가격을 올리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유동성이 풍부하지 않은 종목에서도 물량을 손쉽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2) 물량을 팔 수 있는 시간이 깁니다.

나의 매수가를 한 번 넘어서고 나면 좀처럼 가격이 내려오지 않는 것이

상승추세 주가의 특징입니다.

손절을 할까말까 고민하는 시간은 잠깐 뿐이고,

나의 매수가격을 넘어선 뒤에는 언제 팔아도 수익입니다.



오늘의 신규 상장주, 로스웰의 분봉 (거래대금 상위 7)


이 종목은 신규 상장한 종목이기 때문에 일봉에서의 추세를 보고 매매를 할 수가 없습니다.

기업의 가치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라면 공모에도 참여하여

중장기투자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분봉 매매를 해야할 수밖에 없는 종목입니다.


저는 일확천금을 노리지 않는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손절선과 익절선을 잡고 매매를 하더라도

신규상장주의 상장 당일 매매는 도박성이 짙다고 봅니다.

변동성이 큰 것을 이용해서 매매하는 것인데,

사실 추세라는 것이 제대로 만들어지는 신규상장주가 드물기 때문입니다.

(추세를 확인할 때가 되면 이미 상한가에 들어가있기도 하지요)

해태제과식품이나 용평리조트 같은 운을 노리고 매매하는 것이라면,

이미 도박의 영역에 들어선 것이지요.


하지만 신규상장주를 정 매매해야 한다면,

상승추세를 확인하고 매매해야 합니다.


코리아오토글라스가 작년 12월 29일 상장했을 때와 익일 분봉



위 그림은 '코리아오토글라스'라는 종목이 작년 상장한 날과 익일의 15분봉입니다.

언뜻 봐도 확실한 상승추세가 존재합니다.

신규 상장주라고 하더라도 매매를 한다면, 이런 추세를 확인하고 매매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무데서나 사도 30분, 1시간 후면 계속 수익일테니까요.



금일 신규 상장 종목 로스웰의 30분봉


반면 오늘 로스웰은 어떤가요?

완전한 하락추세입니다.

극초단타 또는 스캘퍼라면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런 종목은 매매하면 안 됩니다.


잠깐 동안의 수익 구간을 줄 뿐 나머지는 '존버'의 영역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신규 상장주는 시장에서 온전한 가치 평가를 받을 때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운이 나쁘면 이런 종목 물렸다가 영영 빠져나오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상승추세와 하락추세, 당신은 어디에 베팅하시겠습니까?


 

인간 감각의 강도는 자극의 강도와 일정한 비례 관계에 있습니다.

촛불 1개가 켜져 있는 캄캄한 방에서 촛불 1개를 더 켜면 우리는 방이 많이 밝아졌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촛불 100개가 켜져 있는 방에서 촛불 1개를 더 켜더라도 우리는 방이 별로 밝아진 것을 느끼지 못 합니다.


즉, 인간 감각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상대적인 것입니다.


이는 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6만원짜리 계산기를 사야 하는데 2시간 떨어진 곳까지 가면 1만원에 살 수 있다는데요, 가시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을 들었을 때 'Yes' 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7만 원짜리 노트북을 사는데 2시간 떨어진 곳까지 가면 192만 원에 살 수 있다는데요, 가시겠습니까?"

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는, 대부분이 'No' 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2시간 떨어진 곳에 가서 아낄 수 있는 금액은 똑같이 5만원인데도 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5만원을 5만원으로 생각하지 않고, 5만원이 각각 6만원과 197만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80만원짜리 스마트폰을 사면서 4만원짜리 케이스를 사는 걸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시장에서 콩나물 3천원 어치를 사면서 500원을 깎았다고 기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다 확실하게 돈을 관리하려면, 모든 돈을 절대적인 값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영화표 값 9,000원은, 19만 4천원짜리 청바지를 18만 5천원에 살 때 아낄 수 있는 금액 9,000원과 같습니다.


또, 3개월 동안 열심히 모은 캐시슬라이드 1만원은 중고나라에서 84만원 짜리 산악자전거를 83만원에 살 때 깎는 금액과 같은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쓰는 신용카드입니다.

저는 신용카드를 알뜰하게 활용해서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쌓거나 할인 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흔히 체리피킹이라고 하지요.

소비자의 지위를 악용한 블랙컨슈머와는 반대 개념으로 소비자로서 누릴 수 있는 최대한의 혜택과 잇점을 활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제가 지난 몇 달 간 모은 포인트가 51,362점이네요.

포인트 1점이 현금 1원으로 환산되니 51,362원인 셈입니다.

사실 이 포인트 쌓는 재미에 살고, 내가 이번 달에는 카드사로부터 최대한을 빼먹었는지 꼭 셈해보는 편인데, 사실 5만원은 주식 매매를 하며 지불하는 증권사수수료 만도 못 한 금액입니다.


저는 키움증권 영웅문 HTS를 사용 중인데, 대신증권 크레온으로만 넘어가도 증권사수수료는 0이 될텐데 인터페이스가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웃돈을 내가면서 키움증권을 쓰고 있는 셈이죠. 한편으로는 카드 1포인트 더 모으기 위해서 힘 쓰는 제 자신의 모습과의 괴리에서 오는 아이러니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돈의 액수는 항상 절대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일 평균 100만원 버는 사람이, 오늘은 매매가 꼬여서 15만원 밖에 벌지 못 했다고 속상해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15만원을 100만원에 비교해서 작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15만원은 15만원의 가치를 지니기 때문입니다.


돈 개념을 절대화, 우리가 부자가 될 수 있는 첫 걸음이자, 데이 트레이딩을 기분 좋게 만들어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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