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처음 시작하려고 하는데, 도대체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서 헤매는 분들을 위해 시리즈 글을 연재합니다. 현직 트레이더가 주식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만 정리해서 설명합니다. 주식에 대해 지식이 전무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 더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을 남겨 주세요.



목차

1. 주식의 개요 (보러 가기)

2. 주식 시장의 규칙 (보러 가기)

3. 호가창, 체결창 보는 법 (2/2) (현재 글) (1편 보러가기)

4. 차트 보는 법 (1편 보러 가기) (2편 보러 가기)

5. 주식 종목 이해하기 (보러 가기)

6. 매수와 매도 (보러 가기)

7. 시장의 비밀 (보러 가기)

8. 번외편 (보러 가기)


1번부터 순서대로 읽으시면 됩니다.


만약 검색해서 이 글을 처음으로 발견하신 분이 계시다면 1편 주식의 개요(보러 가기)부터 순차적으로 읽고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호가창, 체결창 보는 법> 2편



지난 글을 정독하셨다면 이제 위 호가창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1)화면 속 SK하이닉스 주식의 현재가는 64,900원입니다.

(2)비록 현재가는 64,900원이지만 언제든지 누군가가 단 1주라도 64,800원에 팔면 현재가는 64,800원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가는 64,800원과 64,900원을 왔다 갔다 하는 겁니다)

(3)64,900원과 그 위 가격으로 팔고자 하는 사람들의 주문 수량이 가격 옆에 적혀 있습니다. 예를 들면 64,900 옆에 적힌 10,575의 의미는 '64,900원에 팔겠다고 하는 주식의 수가 10,575주'라는 뜻입니다.

(4)64,800원과 그 아래 가격으로 사고자 하는 사람들의 주문 수량이 가격 옆에 적혀 있습니다. 예를 들면 64,800 옆에 적힌 27,178의 의미는 '64,800원에 사겠다고 하는 주식의 수가 27,178주'라는 뜻입니다.


여기까지 무리 없이 이해하셨다면 다음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호가창 아래쪽에는 항상 저런 큰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왼쪽엔 295,995 오른쪽엔 216,783이 적혀 있네요.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이건 바로 주문 수량의 총합입니다.


*참고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색깔의 의미

빨간색: 매수(BUY), 플러스, 수익

파란색: 매도(SELL), 마이너스, 손실




295,995는 위쪽에 나란히 적힌 매도 주문량의 총합과 같습니다. 반대로 216,783은 그 위쪽에 적힌 매수 주문량의 총합과 같습니다.


앗!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셈을 해보아도 숫자가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현재 화면에 보이는 매도 주문량을 전부 더해봐도 295,995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죠?(86,749+13,854+14,758+9,987+18,253+10,575=154,176≠295,995)


그 이유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한계로 화면 상에는 호가창의 전체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호가창 전체의 모습이라 하면 매수, 매도 각각 10호가를 의미합니다. 즉 다시 말해 매도 가격 10개, 매수 가격 10개가 보여야 그게 호가창 전체의 모습이라는 뜻입니다. 그치만 스마트폰은 5~6호가만 보여주기 때문에 셈을 해도 합이 맞지 않는 겁니다.



이럴 때에는 [10호가] 버튼을 터치해서 전체 호가창을 보게 되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제가 여기서는 비록 크레온을 이용해 설명해드리지만, 키움증권 영웅문 뿐만 아니라 모든 증권사 어플리케이션에 [10호가] 혹은 [10단 호가] 보기 버튼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볼 내용은 바로 저 퍼센티지 표시입니다. 저건 별 거 없습니다. 각 가격이 어제보다 몇 %나 오른(혹은 내린) 가격인지 보여주는 표시입니다. 예를 들어 64,900 옆에 +3.34% 라고 써있으므로 64,900원은 어제(종가)보다 3.34% 오른 가격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호가창 옆에 적힌 부수 자료를 살펴보겠습니다. 저곳에 적힌 문구가 모든 증권사를 통틀어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비슷합니다.


전종 = 전일 종가 입니다. 어제 종가(거래가 끝난 최종 가격)가 62,800원이라는 뜻입니다. 어제의 종가가 62,800원이기 때문에 현재 가격인 64,900원이 전일 종가 대비 3.34% 오른 게 맞습니다. (64900 / 62800 = 1.0334 → 3.34% 상승)


전거 = 전일 거래량 입니다. 어제 거래된 SK하이닉스 주식의 총량이 5,315,543주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가, 고가, 저가는 주식 시장의 규칙 편(보러 가기)에서 전부 말씀드렸습니다. 시가, 즉 오늘 거래 시작 가격이 64,700원이라는 뜻입니다. 오늘 거래되었던 최고가는 65,400원이고, 최저가는 63,7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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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쉽죠잉~? 이렇게 호가창 보는 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으로 체결창 보는 법을 빠르게 살피고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체결창은 주식의 '체결 내역'을 보여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 상황에서 64,800원에 주식을 사겠다고 주문을 넣어도 결코 주식이 즉각 사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체결되지 않는다는 뜻이죠. 그러므로 체결창에는 아무 것도 표시되지 않습니다. 주식 거래가 체결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64,800원에 팔거나 64,900원에 사야만 합니다. 체결창에는 바로 그 정보가 들어있습니다.



바로 네모 박스가 체결창입니다. 체결창에는 보통 시간, 가격, 수량이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저곳에는 공간의 제약 때문에 시간이 빠지고 가격과 수량만 적혀 있습니다.



우선 가장 아래쪽에 있는 64,800         25의 의미를 살펴볼까요? 25라는 숫자의 색상이 파란색이네요. 파란색은 '매도'라고 위쪽에서 말씀드렸죠? 그러므로 저 숫자의 의미는 64,800원에 누군가가 25주 매도했다(팔았다)는 의미입니다. 당연히 매도를 하려면 64,800원에 팔 수밖에 없겠죠? 왜냐면 현재 가격이 64800원과 64900원을 왔다 갔다 하는데 즉시 팔려면 64800원에 팔아야 하고, 즉시 사려면 64900원에 사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바로 위에 있는 64,800      229의 의미도 이해하실 수 있겠죠? 누군가가 64,800원에 229주만큼 팔았다는 뜻입니다. 229가 파란색이기 때문에 매도인 겁니다. 이 작은 체결창에는 시간이 적혀 있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가 25주를 팔고 난 뒤에 얼마만큼 시간이 흐르고 229주를 판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찌됐든 시간적으로 25주가 팔리고, 그 다음에 229주가 팔린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25, 229, 26, 75주가 팔린 뒤 드디어!! 처음으로 빨간색이 나타났습니다. 체결창을 보면 64,900      1이라고 적혀 있고 1의 색깔이 빨간색이네요. 누군가가 1주만큼 매수했다(사갔다)는 걸 의미합니다. 당연히 현재 가격이 64800원과 64900원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기 때문에 1주를 즉시 사려면 위 가격인 64,900원에 사야하는 겁니다. 아시겠죠?


이렇게 해서 장장 2편에 걸쳐 호가창과 체결창 보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내용이 길더라도 주식에서 아주 기초가 되는 내용이므로 꼭 숙지하셔야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차트 보는 법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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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처음 시작하려고 하는데, 도대체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서 헤매는 분들을 위해 시리즈 글을 연재합니다. 현직 트레이더가 주식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만 정리해서 설명합니다. 주식에 대해 지식이 전무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 더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을 남겨 주세요.




목차

1. 주식의 개요 (보러 가기)

2. 주식 시장의 규칙 (보러 가기)

3. 호가창, 체결창 보는 법 (1/2) (현재 글) (2편 보러 가기)

4. 차트 보는 법 (1편 보러 가기) (2편 보러 가기)

5. 주식 종목 이해하기 (보러 가기)

6. 매수와 매도 (보러 가기)

7. 시장의 비밀 (보러 가기)

8. 번외편 (보러 가기)


순서대로 따라오시면 됩니다!!


만약 검색해서 이 글을 처음으로 발견하신 분이 계시다면 1편 주식의 개요(보러 가기)부터 순차적으로 읽고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호가창, 체결창 보는 법>

(꼭 필요한 것만 알려줘!!)


지난 글을 통해 주식 시장의 규칙을 이해했다면 이제 기본적인 시장 전반에 대해서는 알고 계신 겁니다. (짝짝!) 다만 아직 주식을 사고 팔기에는 어려워 보이는 게 너무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호가창과 그 옆에 조그맣게 달린 체결창입니다. 도대체 호가창이 뭔지, 그 복잡한 숫자들의 의미는 전부 무엇인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 거래가 처음이라면 아마 스마트폰을 이용해 주식 거래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호가창의 모습을 2개 준비해봤습니다. 보통 스마트폰 증권사 앱에서 '현재가'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나옵니다.



▲(좌) 대신증권 크레온/ (우) 키움증권 영웅문


이렇게 보이는 모습이 현재가창 혹은 호가창입니다. 둘 다 사실은 같은 화면인데 증권사가 달라서 구성만 조금 다를 뿐입니다. 대신증권이나 키움증권이 아닌 다른 어떤 증권사를 쓰셔도 보이는 내용은 똑같으니 전혀 긴장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우선 설명의 단순화를 위해 본 글에서는 좌측에 보이는 크레온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자, 이것이 바로 호가창의 모습이죠? 우선 화면 왼쪽 위를 보시면 SK하이닉스라고 써있습니다. 바로 SK하이닉스 주식의 호가창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 64,900 이라고 큼지막하게 써있죠? 빨간 네모 표시를 해놨습니다. 이게 바로 현재 가격(=현재가)이라는 뜻이에요. 현재 가격, 즉 현재가의 의미는 '마지막에 거래된 가격'이라는 뜻입니다.




물건을 파는 사람은 언제나 비싸게 팔고 싶어하고, 사는 사람은 언제나 싸게 사고 싶어 합니다. 화면을 보면 64900원과 64800원을 사이에 두고 위쪽은 파란색, 아래쪽은 빨간색 화면인 걸 알 수 있습니다. 파란색은 팔겠다(매도), 빨간색은 사겠다(매수)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위쪽에 보이는 가격은 '이 가격에 주식을 팔겠다'는 의미에요. 64900원에 주식을 팔겠다는 사람, 65000원에 팔겠다는 사람, 그 위로 65100원, 65200원에 팔겠다는 사람들이 줄줄이 있는 겁니다. 팔겠다고 주문을 내놓고 누군가가 비싸게 사주기를 기다리고 있죠.


반대로 100원이라도 싸게 사고자 하는 사람들은 64800원에 사겠다, 64700원에 사겠다, 주문을 내놓고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더 싸게 팔아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64800원에 사겠다는 사람은 몇 명인지, 64900원에 팔겠다는 사람은 몇 명인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주식을 사거나 팔겠다고 하는 사람이 몇 명인지는 알 수가 없어요. 하지만 얼마나 많은 주식을 사거나 팔려고 하는지는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가격 옆에 적힌 숫자가 바로 주식을 사거나 팔겠다고 하는 물량의 수에요.


그러니 64900원에 팔겠다고 하는 주식의 수는 10,575주이고, 64800원에 사겠다고 하는 주식의 수는 27,178주네요. 그 아래 64700원에 사겠다는 주식 수는 27,681주인 것까지 알아차리실 수 있겠죠?


여기까지는 어렵지 않으시죠?



자, 그러면 주식을 지금 당장 사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방법이 2가지 있습니다.

첫째, 64900원에 누군가가 팔려고 내놓은 주식을 즉시 산다

둘째, 나도 64800원에 사겠다고 주문을 내놓고 누군가가 팔 때까지 기다린다


첫 번째 방법은 누군가가 팔려고 내놓은 주식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살 수 있어요. 하지만 두 번째 방법은 주문을 내놓고 누군가 팔아줄 때까지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64800원에 주식을 사겠다고 주문을 내놓았는데 아무도 주식을 팔지 않고 주가가 올라가 버린다면 영영 주식을 못 사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주식시장은 선착순 게임이기 때문에 내가 지금 64800원에 주식을 사겠다고 주문을 내더라도 이미 같은 가격에 사겠다는 주식 27,178주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나는 27,179번째 순번을 부여받게 됩니다. 이 말인즉, 내 앞에 있는 27,178주가 모두 팔려나가야 비로소 내 27,179번째 주식이 맨 앞으로 오게 된다는 뜻입니다. 노래방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내가 노래를 부르려고 예약버튼을 누르면 사람들이 내 앞에 이미 예약한 27,178곡을 전부 불러야 하는 겁니다ㄷㄷ


그래서 마음 급한 사람들은 주식을 빨리 사려고 64900원에 바로 사겠죠? 하지만 마음이 느긋한 사람들은 64800원, 아니면 그보다 더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겠다고 주문을 내놓고 기다릴 겁니다. 위 가격(64900원)으로 바로 사느냐, 아니면 아래 가격(64800원)으로 대놓고 사느냐에 따라 주식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식을 살 때 항상 생각하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


주식을 파는 것도 똑같습니다. 주식을 파는 데에도 마찬가지로 2가지 방법이 있겠죠.

(1)64800원에 사겠다고 기다리는 사람한테 주식을 즉시 판다

(2)64900원에 팔겠다고 주문을 내놓고 누군가가 사줄 때까지 기다린다


당연히 (1)번은 즉시 이루어지지만, (2)번은 시간이 조금 걸릴 겁니다. 하지만 즉시 팔 수 있는 대신 100원 싸게 파는 것이죠! 당연히 수익률이 조금 줄어들 겁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주가는 64800원과 64900원을 왔다 갔다 움직인다!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설명을 드리고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64900원에 바로 주식을 사가면, 가장 최근에 거래된 가격이 64900원이 되므로 현재가는 64900원이 됩니다. 하지만 1초 후 누군가가 64800원에 바로 주식을 팔아버리면, 가장 최근에 거래된 가격이 64800원이 되므로 현재가는 64800원이 됩니다.


다시 말해서 현재가는 언제나 두 가격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음 급한 누군가가 주식을 100원 싸게 팔면 주가는 64800원이 되는 거고, 마음 급한 누군가가 주식을 100원 비싸게 팔면 그 순간 주가는 64900원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니까 현재가를 하나의 가격이 아닌 두 개의 가격이라고 보시는 게 올바른 겁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내용이 길어졌으니 다음 시간에 이어서 체결창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편 보러 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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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처음 시작하려고 하는데, 도대체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서 헤매는 분들을 위해 시리즈 글을 연재합니다. 현직 트레이더가 주식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만 정리해서 설명합니다. 주식에 대해 지식이 전무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 더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을 남겨 주세요.




목차

1. 주식의 개요 (보러 가기)

2. 주식 시장의 규칙 (현재 글)

3. 호가창, 체결창 보는 법 (1편 보러 가기) (2편 보러 가기)

4. 차트 보는 법 (1편 보러 가기) (2편 보러 가기)

5. 주식 종목 이해하기 (보러 가기)

6. 매수와 매도 (보러 가기)

7. 시장의 비밀 (보러 가기)

8. 번외편 (보러 가기)


순서대로 따라오시면 됩니다!!


만약 검색해서 이 글을 처음으로 발견하신 분이 계시다면 1편 주식의 개요(보러 가기 클릭)부터 간략하게 읽고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주식 시장의 규칙

(꼭 필요한 것만 알려줘!!)


증권 계좌를 만들었다면 이제 본격적인 주식 매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룰을 이해하는 게 아무래도 좋겠죠? 제 아무리 달리기가 빨라도 미식축구 경기 규칙을 모르면 게임을 하기 곤란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거래 시간이 있어? 정규 주식 거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입니다. 마감 시간 10분 전인 오후 3시 20분부터 3시 30분까지는 '동시호가'라는 가격 접수가 진행됩니다.


대체 동시호가가 뭐지? 만약 3시 30분에 단순히 주식 거래를 마감한다면, 사람들끼리 주식을 막 사고 팔다가 문 닫기 0.0001초 전에 거래된 가격이 가장 마지막으로 거래된 가격일 겁니다. 단순히 마지막 찰나의 순간에 거래된 가격이라는 이유로 그 가격이 당일 마감 가격이 된다면 조금 얍삽(?)한 구석이 있겠죠? 하루를 대표하는 가격이 너무 눈치 게임 수준으로 정해져버리니까요.


▲남자끼리 게임할 때 특징 (출처 dingo)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붉은 셔츠 입은 할아버지가 참 억울하죠? ㅋㅋ 마지막 승패, 즉 최종 거래된 가격이 전체를 대표해서는 안 될 겁니다. 


그래서 한국거래소는 장 마감 10분 전인 3시 20분에 거래를 중지시키고, 10분 동안 주식을 살 사람, 팔 사람한테 사거나 팔 가격을 적어내게끔 시킵니다. 그리하여 10분 동안 모든 가격을 접수받고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하나의 가격을 산출해내는 걸 동시호가라고 합니다. 호가(=사거나 팔려고 부르는 가격)를 동시에 받아서 한 방에 처리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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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단일가? 이건 또 뭐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의 거래를 축구경기 전후반 90분에 비유한다면, 시간외 거래는 추가시간(인저리 타임)인 셈입니다. 오후 3시 30분에 정규 거래는 끝났지만 추가 거래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분 간격으로 거래를 할 수 있어요. 매 10분 간격으로 '하나'의 가격으로 거래한다고 해서 시간외 '단일'가라고 부릅니다.



시간외 거래는 자유롭게 주식을 사고 파는 게 아니고 오직 10분 간격마다 '하나'의 가격으로 거래합니다. 10분 동안 사거나 팔 가격을 접수 받아 '하나'의 가격으로 거래를 하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한 동시호가 제도를 이용합니다.


상한가? 하한가?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하루에 오르거나 내릴 수 있는 가격을 전날 가격 대비 ±30%로 제한해놨습니다. 어제 10,000원이던 주식은 오늘 최대치로 올라봤자 13,000원입니다. 더 오르고 싶어도 가격 제한 때문에 오르지 못 합니다. 이 가격을 '상한가'라고 합니다. 반대로 어제 10,000원이던 주식은 오늘 최대치로 내려봤자 7,000원입니다. 더 내리고 싶어도 가격 제한 때문에 내리지 못 합니다. 이 가격을 '하한가'라고 합니다.


▲상한가의 모습

지금은 뭐가 뭔지 몰라도 겁먹지 말자. 바로 다음 글에서 전부 이해할 수 있을테니까!


시가, 고가, 저가, 종가? 오잉? 한자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시가=시작 가격

고가=가장 높았던 가격

저가=가장 낮았던 가격

종가=끝나는 가격


참 쉽죠? ㅋㅋ 위 단어를 사용해 다시 3시 20분~3시 30분 동시호가에 대해 말씀드리면, 하루를 대표하는 '종가'를 얍실(?)하게 정하지 않기 위해 10분 간 주문을 받아 하나의 가격으로 '종가'를 정하는 겁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어제의 종가(=끝난 가격)가 오늘의 시가(=시작 가격)와 같은 것 아니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비록 어제의 종가가 10,000원이었던 주식이지만, 밤 사이에 좋은(혹은 나쁜) 뉴스가 나와서 다음 날 아침 사람들이 해당 주식을 많이 사려고(혹은 팔려고) 한다면 얼마든지 어제의 종가보다 오늘의 시가가 높거나 낮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식 시장의 주요 규칙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호가창과 체결창 보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글 보러 가기 클릭


주식을 처음 시작하려고 하는데, 도대체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서 헤매는 분들을 위해 시리즈 글을 연재합니다. 현직 트레이더가 주식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만 정리해서 설명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 더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을 남겨 주세요.



목차

1. 주식의 개요 (현재 글)

2. 주식 시장의 규칙 (보러 가기)

3. 호가창, 체결창 보는 법 (1편 보러 가기) (2편 보러 가기)

4. 차트 보는 법 (1편 보러 가기) (2편 보러 가기)

5. 주식 종목 이해하기 (보러 가기)

6. 매수와 매도 (보러 가기)

7. 시장의 비밀 (보러 가기)

8. 번외편 - (보러 가기)


순서대로 차근차근 따라오시면 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시중에 파는 300쪽짜리 주식 책, 언제 다 읽으실 겁니까? 여러분에게는 그렇게 두꺼운 책을 읽을 만한 시간이 없습니다. 게다가 요즘과 같은 정보 풍요의 시대에, 주식의 기본을 이해하기 위해서 굳이 지루한 책을 펼쳐봐야 할 이유도 없죠. 이 외에도 한 가지 얘기를 덧붙이자면 주식 관련 서적을 집필하는 저자는 대개 증권사에서 일했거나 회계사로 근무했던 분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개미투자자 아닙니까? 모든 글은 개미의 눈높이에 맞춰서 쓰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개미투자자와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완전히 다른 주식 매매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증권맨이 정말 개미를 위한 주식 관련 글을 집필할 수 있을까요? 절대 없습니다. 또 회계사는 회계 전문가이지 결코 주식 전문가가 아닙니다.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라는 말이 있듯, 회계는 회계사에게 배워야하지만 주식은 주식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에게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이 글을 집필하는 저는 2017년 현재 주식매매 경력 5년차의 개미투자자입니다. 저 또한 회계 자료를 분석하는 사모펀드에 근무해보았지만 결코 업무 경력이 현재 제 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단언할 수 있습니다.


철저히 개미투자자의 관점에서, 주식을 접할 시 필요한 내용만 다뤄 알려드립니다. 제가 다루지 않는 내용 가운데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을 통해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식의 개요


주식이 뭐지? 회사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종이 조각. 내가 삼성전자 주식을 1주 갖고 있다면 삼성전자 회사를 1주만큼 소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와우!) 하지만 우리가 더 관심을 가져야할 건 소유 그 자체보다도 돈 버는 거겠죠?


주식을 세는 단위? 주. (1주, 10주, 531주... 등등)


주식을 갖고 있으면? 주주 (ㅇㅋ 쉽다)


▲코스피 지수 전광판


코스피? 코스닥? 

코스피=백화점

코스닥=동대문시장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백화점에서는 비싼 옷을 팔고, 동대문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옷을 팔지요? 코스피는 대체로 우리가 이름만 들으면 아는 회사(예: 삼성전자, SK텔레콤)의 주식을 사고 파는 곳이고, 코스닥은 우리가 이름을 들어도 잘 모르는 벤처회사 주식을 사고 파는 곳입니다.


코스피 지수? 코스닥 지수? 코스피 시장에 있는 모든 주식을 더해서 숫자를 계산한 게 코스피 지수, 코스닥 시장에 있는 모든 주식을 더해서 숫자를 계산한 게 코스닥 지수입니다. 구체적인 지수 계산법은 알 필요가 없습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올랐다는 건 코스피 시장에 있는 주식 가격(=주가)이 대체로 올랐고, 코스피 지수가 내렸다는 건 코스피 시장에 있는 주가가 대체로 내렸다는 걸 의미해요.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시가총액? 

시가=시장가격=현재 거래되는 가격

총액=다 더한 금액


시가총액은 현재 가격으로 계산한 회사 주식 가격의 총합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발행한 주식의 수가 1,000주인데 현재 주식 가격이 10,000원이라면 시가총액은 1,000 * 10,000 = 10,000,000원입니다.


시가총액 뭣이 중헌디? 시가총액이 큰 주식을 대형주, 시가총액이 작은 주식을 중소형주라고 구분하여 부릅니다. 보통 시가총액이 1조원이 넘으면 대형주라고 부르죠.


▲대웅제약 우루사


참고로 우루사를 만드는 대웅제약의 시가총액이 약 1조원이고 신라호텔의 시가총액이 약 2조원이니, 시가총액 1조원이 얼마나 큰 것인지 감이 오시나요?


주식 무서운 건가? 주식의 가격(=주가)은 실시간으로 계속해서 변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올바른 공부를 통해 제대로 사고 팔면 돈 벌 수 있습니다.


주식 어떻게 하나? 주식을 사고 팔기 위해서는 증권사 계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요즘은 증권사를 직접 찾아가지 않고 집이나 회사에서 스마트폰 하나로도 충분히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비대면 계좌개설)



주식이 처음이라면 키움증권에 계좌를 개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키움증권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람이지만 많은 개미투자자가 키움증권을 쓰고 있습니다.


구글 PLAY스토어 또는 애플 APP스토어에서 [키움증권 계좌개설] 앱을 다운 받아 설치한 뒤 절차에 따라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주식하려면 얼마 있어야 되나? 단돈 만원만 있어도 주식을 할 수 있어요 (!!) 그치만 만원으로 살 수 있는 주식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 10만원만 들고 와도 많은 주식을 사고 팔 수 있습니다.


주식 처음인데 얼마 갖고 하지? 주식이 처음이라면 50~300만원 정도의 소액으로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주식 왜 해야 하지? 월급만으로 먹고 살기 힘든 건 당연히 잘 아시죠? 돈을 굴려야 돈이 불어납니다.



이렇게 주식 시장의 기본 개요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주식 시장의 규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글 보러 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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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변하지 않는 사실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시장에 언제나 새로운 개미가 유입된다'는 점입니다. 소위 말하는 어리버리한 신참인 셈이죠. 그래서 주식시장에선 아직도 구닥다리 속임수가 먹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현실세계에서도 예나 지금이나 야바위 사기꾼이 있고 아직도 고전적인 수법에 속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겠죠. 역사는 반복되는 지금 이 순간도 또 하나의 역사가 되어 미래에 반복될 것이기 때문에 그리 놀랄 일도 아닙니다.


▲천재 사기꾼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캐치미 이프유캔>의 스틸컷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증권사나 거래소의 제재를 받지 않고 누구나 구사할 수 있는 아주 오래된 속임수 가운데 하나는 바로 동시호가창 속이기입니다. '동시호가'라는 제도는 일정 시간 동안 시장의 모든 매수/매도 주문을 받아 취합한 뒤, 단 하나의 가격으로 매매를 체결시킵니다. 그리고 동시호가 주문 접수를 받는 시간 동안은 예상 매매체결가를 실시간으로 보여주죠. 그러다 보니 약간의 자본만 뒷받침되면 누구라도 예상 매매체결가를 왜곡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나 코스닥 소형주 등에서는 더더욱 말입니다.


▲ 전일 시간외단일가 1.37% 상승


▲ 당일 장전(오전 8시 16분) 동시호가 예상체결 모습


일반적인 경우 위와 같이 시간외단일가에서 가격이 상승하면 다음 날 장시작 동시호가의 예상체결가도 가격이 올라야 합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안 좋은 정보가 나타나지 않은 이상 어제 오후 6시에 사람들이 웃돈 주고 거래하던 주식은 당연히 오늘 아침에도 웃돈 주고 거래하려고 할테니까요. 그러니 화면 우측 하단에 매수 대기물량이 58,109주나 있는 겁니다.


여기서의 매수 대기물량은 전일 종가에 사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물량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당장 전일 종가에 주식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습니다. 내 앞에 이미 순번을 기다리는 58,109주 때문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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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로 여기서 너무도 뻔한 구닥다리 속임수 기법이 등장합니다.


▲ 전일 시간외단일가 1.33% 하락


위와 같이 전일 시간외단일가에서 가격이 하락한 종목이라면 일반적으로 마찬가지로 다음 날 장시작 동시호가 예상 체결가도 가격이 하락해야 합니다.


▲ 당일 장전(오전 8시 19분) 동시호가 예상체결


그런데 두둥!! 시가 갭이 10% 뜰 것이다? 말이 안 되는 거죠. 전일의 시간외단일가와 완전 딴판의 시가 형성이 예상되는 경우, 가능성은 둘 중 하나입니다. 이것이 바로 속임수이거나 어제 오후 6시 이후 새로운 호재가 등장했거나. 그런데 여기서는 속.임.수.라.는.겁.니.다. 그 이유는 바로 화면 좌측 하단에 보이는 27,290주 때문입니다.


너도 나도 주식을 사려고 해서 가격이 오르는 거라면 전일 종가에 주식을 팔 바보가 있을까요? 당연히 없습니다. 있더라도 이미 누군가가 모두 사간 뒤 매수 대기물량이 쌓여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저 매도 대기물량 27,290주는 동시호가 예상체결가를 왜곡해서 전일 종가에라도 주식을 팔아치울 사람들의 물량인 겁니다. 예상 체결 수량이 159,409주이기 때문에 2억원도 안 되는 돈으로 동시호가를 왜곡할 수 있는 겁니다.


아침 8시 15분 전일 종가에 매수해서 장 시작하자마자 45분 만에 10% 수익낼 수 있으면 누가 그걸 마다합니까? 그러니까 너무도 명백한 공짜 시세차익(arbitrage) 기회를 포착했다? 그건 다 속임수인 겁니다.


저기 체결창에 보이는 1838/20/551/20/5/5/1278/12/1000/18주 사가신 분들 다 반성하셔야 됩니다. 주식 공부 1만큼만 하면 알 수 있는 건데 왜 바보처럼 귀한 돈을 날립니까? 일부는 세력 물량이겠지만 그래도 단순 합산해보면 4,700주 이상에 금액으로 400만원이 넘습니다. 제발 돈 아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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