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장 막판 투매로 하한가 진입

작년 말부터 착실하게 점진적 우상향을 보여오던 테라젠이텍스(066700)의 주가가 곤두박질쳤습니다. 장 마감을 30여 분 앞두고 유안타, 삼성, KB 증권 등에서 대량의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한가에 잠겨 버렸습니다.



아직 뉴스는 없지만 굳이 매수할 이유 없어보여

오후 5시 20분 현재까지 특별한 종목뉴스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 내부적으로 유출된 악재에 의해 주가가 폭락했거나, 일종의 플래시 크래시처럼 손절매가 손절매를 부른 투매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별 다른 뉴스가 나오지 않자 시간외 거래에서는 급락에 따른 급반등세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4시 50분에는 1.44% 오른 주가가, 10분 후에는 4.32%, 20분 후에는 6.83% 오르는 등 매수-매도자 간 공방이 치열한 모습입니다.



▲(위)테라젠이텍스 금일 30분봉 (아래)시간외단일가 급반등세 연출


공개된 악재도 없는 상황에서 급락에 따른 급반등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굳이 위험을 무릅 쓰고 낙주 매매를 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물론 주가는 오르면 내리고, 내리면 오르는 파동의 성질을 보입니다만 모든 시장 참여자가 반응할 만한 악재가 공개된다면 지금보다 더 낮은 가격대에서 파동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주 매매를 희망하신다면 철저한 분할 매수 (특히 동일 비중보다는 뒤로 갈수록 더 큰 비중을 싣는 형태의 분할 매수) 와 빠른 대응으로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일 시장의 주목을 받을 1순위 종목이 될 것 같습니다.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전일 대비 4.66% 하락한 368,500원 마감

분식회계 의혹을 사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8,000 -4.66%)가 지난 며칠 간 반등세를 보이나 싶더니, 금일 장 초반부터 강한 하락세를 보여 결국 전일 대비 4.66% 하락한 가격에 마감하였습니다. 느닷없이 불거진 분식회계 의혹 탓에 비자발적으로 물린 개인투자자부터 헐값에 주식을 매수해 단기 수익을 보려는 개인투자자까지 많은 시장참여자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과연 주가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요?



악재를 딛고 올라오려면 1~2주일 정도는 더 지켜봐야

대응은 35만원과 40만원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합리적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만 보인 뒤 재차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근 일봉 차트


대부분의 경우 주가의 급락 뒤에는 급반등이 따릅니다. 위 그림에서는 ①이 악재에 따른 급락이고, ②가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두고 조정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조정이란 상승 에너지의 소멸에 따른 가격 하락을 뜻하는데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습은 거래량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강한 하락에너지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봉 차트를 통해 알아본 지지 가격대


주가 향방은 35만원과 40만원을 기준으로 살피는 게 좋아 보입니다. 두 가격대가 현 상황에서는 매우 의미있는 저항/지지 가격대이기 때문입니다. ①의 하락 구간에서 40만원은 강하게 뚫고 내렸지만 35만원에서 지지가 되어 ②의 반등구간에서 저항선으로 바뀐 40만원을 부딪치고 내린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주가가 35만원 아래로 내려갈 경우 단기적 진입금지 (혹은 청산), 40만원 이상으로 오를 경우 추세의 전환을 기대하며 진입할 수 있습니다.


▲금호타이어의 2017년 12월~2018년 2월의 일봉 차트


우리가 집중적으로 살필 시기는 지금부터 약 1~2주일입니다. 현재 주가 구간에서 손바뀜이 충분히 일어난 뒤 본격적인 단기 추세가 형성될 터인데 이를 위해서는 대략 1~2주일의 시간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급락에 따른 급반등이 아닌 '진짜 주가 추세의 회복'을 기대하려면 주가가 추가 하락하지 않고 버텨주는지 확인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위의 금호타이어 예시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시장의 관심이 일시적으로 바이오 섹터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점 (물론 언젠가는 다시 순환매에 의해 돌아올테지만), 자금이 남북경협주로 쏠리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자금회전과 기회비용을 따져보았을 때 삼성바이오로직스에는 적은 비중을 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권력에 의한 성범죄 고발 운동인 #미투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정치권도 예외가 아니었고,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첫 번째 고발 대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만인이 보는 TV뉴스에 나와 성범죄 사실을 밝히는 피해자의 심정은 억장이 무너질 듯 참담하고 괴로울 것입니다. 하지만 사건의 중대성과 별개로, 뉴스로 인해 주식시장은 술렁이고 주가는 요동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건과 관련한 정치권 테마주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1. 이재명 테마주 왜 안 오르나?


JTBC에 출연한 김지은 정무비서의 충격 고발 이후 안희정 관련주는 줄줄이 급락했습니다. 백금T&A(046310)와 SG충방(001380) 모두 사건 다음 날 시가 하한가 출발했고, 당일 하한가에서 벗어나며 주가를 소폭 회복했지만 아직까지 주가 하락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 한 상황입니다.


당연히 시장의 눈은 대권 후보였던 정치권 인사 테마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죠. 많은 사람들이 떠올릴 만한 사람은 민주당 내의 유력 인사였던 이재명 성남시장일 겁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선 전, 당시 대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출마했던 안희정 후보와 비등비등한 지지율을 보였기 때문에 차세대 대권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는 정다운(208140)과 프리엠스(053160)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두 종목 모두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 하고 있습니다. 사건 다음 날 시가 갭 상승한 게 전부인 모양새입니다.


그렇다면 이재명 테마주는 왜 힘을 쓰지 못 하는 걸까요? 가장 단순한 답은, "아직 세력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고발은 너무나 갑작스럽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 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졌고 세력들도 이에 충분히 대응할 수 없었습니다. 물량을 확보할 시간이 없었던 것입니다. 주가는 세력이 만듭니다. 세력이 주가를 올리지 않으면 제 아무리 개미들이 호재라고 느껴도 주가는 오르지 않습니다.


물론 세력 이기는 개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호재의 중요성과 파급력 등이 너무나 클 때 개미가 만들어내는 시장의 힘이 세력의 자금력을 이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바라본다면 이재명 테마주가 안희정 사건에 대해 직접적인 수혜를 받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20대 대선은 2022년에나 치뤄집니다. 아직 4년이라는 시간이 남았군요. 정치권에서 4년이면 강산이 3번은 바뀌고도 남을 시간입니다.


대권 후보 통합을 앞둔 상황에서 본 사태가 터졌다면 이재명 테마주의 흐름은 달랐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이재명 테마주가 큰 수혜를 받기는 어렵습니다.



2. 안희정 #미투 사건으로 수익화 어떻게 하나?


모든 주식은 오르면 내리고 내리면 오릅니다. 물론 주가라는 게 어디까지 오르다가 내릴지, 어디까지 내리다가 오를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충분히 확률에 의한 예측이라는 건 할 수 있습니다. 확률에 의한 예측을 바탕으로 매매를 시스템화한다면 누구나 수익을 낼 수 있죠.


공매도를 하지 않는 이상 일반적으로 하락하는 종목을 통해 수익을 내기란 쉽지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이번 사태를 통해 수익화하려는 시도는 많지 않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 매매를 해야한다면 하따를 추천드립니다.


백금T&A의 경우 하따 진입 시 약 5%, SG충방의 경우 약 12%의 수익기회가 존재했습니다. 하따의 자세한 방법론은 제 다른 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따, 이미 지나간 기회 아니냐고요? 혹시 아십니까? 다른 정치권 인사의 또 다른 미투 사태로 새로운 테마주의 하따 기회가 나올지 말입니다.



신라젠, 전일비 7% 하락한 74,900원에 거래마감

올해 6월부터 코스닥 시장에 돌풍의 주역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제약회사 신라젠(215600)입니다. 불과 1년여 전 1만원대로 상장한 신라젠의 주가는 스멀스멀 오르더니 어느덧 7-8만원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나 지난 한 달 간은 5일 이동평균선을 한 차례도 깨지 않고 상승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누구나 한 번만 보면 '대체 이거 뭐하는 회사야?'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신라젠의 주가 향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가는 반드시 평균으로 회귀한다

어느 글에서나 반복해서 말씀드리듯, 저는 현직 전업 트레이더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주가를 예측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주가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근거는 바로 확률에 근거한 통제된 베팅을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확률'이라는 말을 썼습니다. 이 '확률'은 대체 어떤 의미일까요? 주식시장에서의 '확률'은 오직 통계적-경험적 '확률' 밖에 없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주가의 움직임은 주사위를 굴려서 6이 나올 확률처럼 칼 같이 딱 떨어지는, 누구에게나 자명한 것이 아닙니다. 주가의 움직임은 매 순간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선택의 결과물이고, 이들의 선택은 무수히 많은 요인에 의해 시시각각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얼핏 들으면 주가의 움직임은 마치 무작위로 움직이는(random walk) 것 같지만 또 반드시 그런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주가 움직임에는 일정한 패턴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제 아무리 시장참여자들이 제각기 따로 놀아도 무시할 수 없는 한 가지 법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건 바로 인간의 '탐욕'과 '공포'라는 감정입니다. 적어도 시장참여자가 '인간'으로 존재하는 한, 주가 움직임은 인간의 '탐욕'과 '공포'로부터 멀어질 수 없고, 이로 인해 주가 움직임에 패턴이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주가 움직임의 패턴은 바로 '주가는 평균으로 회귀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평균으로부터 많이 멀어진 주가가 추세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임을 지속할 확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섣부르게 해당 방향으로 베팅해서는 안 됩니다. 주가의 평균 회귀성으로 인해 리스크 보상 비율이 낮아진 매매구간이기 때문입니다.


▲신라젠의 일봉 차트: 오늘 처음으로 5일선을 깨고 내려왔다.


11월 7일 오늘 신라젠이 처음으로 5일 이동평균선을 깨고 내려왔습니다. 급등하는 주가의 변동성을 고려하더라도 아직 10일선이나 20일선과의 갭이 상당히 큽니다. 조정을 만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주가는 '천천히 오르고, 빠르게 내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신라젠의 기상승분에 비하면 '빠르게 내리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금일 고작 7% 가량의 조정만 나왔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횡보한 뒤 재차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으나, 속도가 붙으며 급락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최근 급격한 거래량 증가 없이 주가가 올랐기 때문에, 대량 거래량이 없어도 충분히 주가는 무섭게 급락할 수 있습니다.


파동의 이해, 리스크-보상 비율 등에 대한 탄탄한 이해를 갖춰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코디엠, 시가 25% 갭 폭락하여 공포감 조성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대표적 급등주 코디엠(224060)의 주가가 드라마틱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일 시간외에서 3%도 채 하락하지 않은 종목이 아무런 예고 없이 금일 오전 시가에만 25% 하락한 945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주가는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솟구쳐 올라 시가 대비 28.5% 오른 1,215원까지 상승하여 급등락세를 연출 중입니다. 많은 개미투자자를 희비로 이끈 코디엠의 주가 롤러코스터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가 롤러코스터의 원인은 국내 사모 CB전환...?

주식시장이 돌아가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알아야 할 것이 참 많습니다. 무상증자, 유상증자, 권리락, 배당기일,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는 금융 관련 용어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 번에 모든 것을 이해하려면 어렵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단 하나! 바로 CB전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CB란 Convertible Bond의 약자로 '전환사채'의 영문표기입니다. 으악! '전환사채'라는 말도 너무 어렵죠? 하지만 알고 보면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닙니다. 잘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에게는 아주 많은 돈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일은 남들에게 돈을 꿔주고 이자를 받아먹는 일입니다. 여러분에게 돈을 꿔간 사람이나 회사는 주로 1년에 4-5%의 이자를 쳐줍니다. 100억원을 꿔주면 1년에 4-5억원의 이자를 주는 셈이죠. 하지만 이자만 받아먹다보니 삶이 너무 무료합니다. 나는 돈이 100억이나 있는데 고작 1년에 이자 4-5억원이라니.. 너무 적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바로 '전환사채'입니다. 돈을 꿔주긴 꿔주고, 이자는 받긴 받는데, 대신 만약 돈을 빌려간 사람의 사업이 잘 되면 그 사업의 지분을 일부 받는 겁니다. 사업이 잘 되면 돈 빌려간 사람 입장에서는 돈을 따로 안 갚아도 지분만 일부 내주면 되니 좋고, 돈을 꿔준 사람은 더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어 좋습니다. 거래 당사자 2명한테 모두 좋은 일이죠. 내가 꿔준 돈(=사채)을 지분으로 바꿀 수 있다(=전환할 수 있다) 하여 이것을 '전환사채'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지분, 즉 주식으로 바꿀지 말지는 권리이기 때문에 선택사항이지 필수가 아닙니다. 따라서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꾸는 것을 전환권 행사라고 하며 이 경우 신주(=새 주식)를 발행받게 됩니다. 이를 두고 CB전환이라고 합니다.


OK! CB전환이 뭔지는 알았는데 이게 주가랑 무슨 상관이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전환가액' 또는 '행사가액'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돈을 빌려준 사람이 받게 되는 주식의 적용가격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A라는 회사에 1억원을 꿔주면서 전환사채를 발행받으면, 나중에 1억원을 돌려받는 대신 1억원 어치 주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 만약 A회사의 주가가 1,000원이라면, 전환사채의 행사가액은 1,000원보다 높은, 예를 들면 2,000원이 설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돈을 꿔준 나는 만약 A회사 사업이 잘 돼서 지금보다 주가가 2배 이상 오르면 1억원을 1주당 2,000원으로 바꿀 수 있는 겁니다. 이 경우 주식 5만 주가 되겠네요. 만약 주가가 2,500원이 되면 돈을 빌려준 나는 2,000원으로 부여 받은 5만주의 주식을 당장 주식시장에 팔아 주당 500원을 챙길 수 있겠죠? 내가 보유한 주식이 5만 주니 2,500만원을 벌 수 있는 겁니다!



코디엠은 당장 다음 주 화요일(2017년 11월 7일) 약 3,493만주의 신주 발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코디엠에 돈을 빌려준 사람이 원금을 돌려 받는 대신에 주식으로 3,493만주 받기로 한 겁니다. (전환권 행사) 



행사가를 보니 783원입니다. 와우! 현재 주가가 1천원대인데 783원에 주식을 갖게 되니, 아무래도 전환권을 행사한 사람은 당장 주식시장에 주식을 내다팔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1,000원에만 주식을 팔아도 약 27% 이상의 수익이니 주식을 팔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문제는 현재 코디엠의 유통주식수는 약 8,500만주인데 새로 3,493만주가 들어오니 이게 유통 물량의 40%가 넘는 큰 물량이라는 점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양의 주식이 시장에 매도물량으로 쏟아져나올 것이니 아마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꽤 높을 겁니다.


금일 코디엠 주가의 변동성은 CB전환을 앞두고 다양한 심리가 선반영되어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1)'앗! 당장 2거래일 후면 엄청난 물량이 매도물량으로 쏟아져나오겠군!' 이라는 생각 때문에 미리 겁을 먹은 매도세에 의해 시가가 -25%씩이나 하락한 것이고 (2)'아니! 아직 2거래일이나 남았는데 주가가 25%씩이나 빠지다니 너무 많이 빠진 것 아니야?' 하는 단기 반발세력에 의해 주가가 급등한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CB전환 뉴스 이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던 부분으로 그리 놀랄 일이 아닙니다. 미리 알고 대응한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소나기였던 셈이죠. 하지만 개념을 이해하지 못 한다면 주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이리 휩쓸리고 저리 휩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개미투자자들이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CB전환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다음부터는 잘 알고 선제적 대응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항상 성공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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